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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29화

방문을 닫은 김 현령은 월아진의 백성들을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는 다른 방에 가서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두 개 방이 비어있었다. 분명 꽉 차야 했을 방이다.

그는 옆 방 방문을 두드리며 물었다. "저 방 주인을 아느냐?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 아느냐?"

남자는 놀란 듯 눈을 피했다.

김 현령은 그것을 알아차리고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묻지 않느냐!"

상대는 그제야 우물쭈물하며 입을 열었다. "유 씨가 사람들을 데리고 월아진으로 돌아갔습니다. 바보가 강변에서 금덩이를 주워 오는 것을 보고 신이 나서 달려갔습니다."

그 말을 들은 김 현령의 안색이 변했다. "제멋대로군!"

그는 황급히 몸을 돌려 사람을 뒤쫓아 가게 했다.

그는 여인숙을 나가려던 바보를 잡아당겼다.

"번개가 칩니다! 번개가 칩니다! 무서워! 무서워!" 바보는 김 현령의 손을 잡고 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비가 오려는 듯 번개가 쳤다.

바보는 겁에 질려 김 현령을 꼭 끌어안았다.

김 현령은 이를 보고 마음이 더욱 급해 났다. 곧 비가 올 것 같았다. 월아진은 침수될 것이다. 그곳에 간 사람들이 위험했다.

"얼른 방으로 들어가, 난 아직 할 일이 있어." 김 현령이 급한 마음에 바보를 옆으로 밀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바보가 그를 막으려 했다. "천둥이 칩니다! 가면 안 됩니다!" 바보가 문 앞에 기대어 다급하게 소리쳤지만 김 현령을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김 현령은 현아로 돌아갈 겨를도 없이 거리에서 순찰 중인 부하 몇 명을 불러세웠다. "월아진으로 가 사람을 구해야 한다."

"어르신 곧 비가 올 겁니다. 지금 그곳에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며칠 전 나룻배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유용할 겁니다!"

김 현령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월아진으로 향했다. 그곳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의롭게 향했다.

큰비가 장대처럼 세차게 쏟아졌다.

거리의 사람들은 집으로 도망치기 바빴고 거리가 텅 비었다.

강기슭은 멀지 않은 곳에서 5천여 명의 정예병이 주둔하고 있었다. 강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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