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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너 정말 많이 변했어

‘그런데 하영 씨의 아이가 왜 정유준과 함께 있는 거지?’

‘정유준의 아들이 하영 씨의 아이들과 사이가 좋아서?’

하영이 현관에 가서 마중을 나가자, 수지는 주강을 바라보았다.

“아빠, 기분 안 좋아요?”

주강은 웃으며 수지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아니, 방금 딴 생각 하고 있어서 그런 거니까 걱정하지 마.”

“네.”

문밖에서, 하영은 아이들을 데리고 별장으로 들어오는 유준을 바라보았다.

“엄마!”

세희는 재빨리 하영에게로 달려가 그녀의 다리를 꼭 안았다.

이때 세준이 말했다.

“넌 엄마한테 너무 매달려서 탈이야.”

“세준아, 세희는 여자애니까 그렇게 혼내지 마.”

세희는 세준을 향해 콧방귀를 뀌었다.

“나처럼 엄마에게 애교를 부릴 수 없어서 질투하는 거구나!”

하영은 아이들을 향해 웃으며 유준을 바라보았다.

“왜 갑자기 아이들 데리고 온 거예요? 이따 내가 직접 찾아가려고 했는데.”

유준은 안색이 좀 어두웠기에 말투도 따라서 거칠었다.

“왜, 내가 오면 안 돼?”

하영은 어이가 없었다.

“그런 뜻이 아니에요. 왜 화를 내고 그래요...”

유준은 세 아이를 바라보았다.

“추우니까 너희들 먼저 들어가!”

세 아이는 걱정에 찬 눈빛으로 하영을 바라보더니 안으로 들어갔다.

하영은 영문을 몰랐다.

‘세 아이가 날 보는 시선이 좀 이상한데?’

유준은 하영을 바라보았다.

“염주강 지금 안에 있는 거야? 맞지?”

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왜요?”

“이젠 금방 알게 된 남자를 막 집에 데려오는 거야?”

유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넌 그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아냐고?”

하영은 그제야 유준의 안색이 안 좋은 이유를 깨달았다.

“지금 뭐가 걱정인데요? 염 대표님이 나에게 불리한 짓 할까 봐?”

“3일밖에 알지 못한 사람을 집으로 초대해?”

유준의 말투에는 질투가 가득했다.

“두 사람 사이가 엄청 좋은가 봐?”

하영은 골치가 아팠다.

“그런 거 아니에요. 지금 우리 두 사람을 의심하는 거예요? 정유준 씨, 우린 단지 비즈니스 관계일 뿐이라고요!”

“비즈니스 관계라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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