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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말하면서 방금 유상수에게서 받은 팔찌를 건네주었다.

이 팔찌도 사실은 엄청 예뻤지만 2억좌우 되는 물건을 40억에 달하는 팔찌에 비하면 초라했었다.

하지만 유현진은 그런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기에 어쨌든 신미정이 그 팔찌경매에 참가하는것만은 말려야했다.

"어머니, 한번 차 보세요, 만약 맘에 안드시면 다른걸로 바꿔드릴게요."

심미정은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유현진은 언제라도 그 팔찌를 선물해줄수 있었는데 하필 경매에 참가하려는 순간에 선물했기에, 만약 그녀가 받지 않는다면 필히 시어머니와 며느리사이에 불화설이 돌것이였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강 할머니도 있었기에 만약 며느리의 마음을 받지 않는다면 할머니도 그녀가 예절을 모르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할것이였다.

그리고 그녀가 선물을 받든지 받지 않든지 유현진이 먼저 팔찌를 넘겨준후에 그녀가 경매에 참가한다면 그 누구라도 그녀가 유현진이 선물한 팔찌가 맘에 안 들어서 경매에 참가했다고 생각할것이였다.

과연 유현진이 선물하자마자 할머니가 말을 이었다.

"며느리가 선물까지 했는데 한번 차 보거라."

신미정은 할 말이 많은듯 했지만 억지로 웃으며 팔찌를 건네받았다.

우연이였지만 그 팔찌의 사이즈는 딱 맞아떨어졌기에 신미정을 위해 준비한 선물같아 보였다.

할머니는 칭찬했다.

"현진이가 보는눈이 있네, 정말 너한테 딱이구나."

신미정은 불편한 웃음을 짓고는 이에 답했다.

"며느리의 안목은 언제나 괜찮았죠, 이 팔찌 아주 마음에 드네요."

할머니뿐만아니라 옆에 있던 여사님들까지 합세했다.

"강 여사님, 며느리를 정말 잘 두셨네요, 이렇게 효도까지하고, 안목까지 좋아서 이 팔찌도 아주 예쁘네요."

"저희집 며느리는 시집온지 5년이나 됐는데, 맨날 친정에만 보낼줄 알지 한번도 맘에 드는 선물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강 여사님은 정말로 며느리복이 많네요."

......

할머니는 이런 찬미의 말들에 너무나도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신미정의 미소는 딱딱하기 그지없었다.

유현진은 알고 있었다. 그의 시어머니가 지금 얼마나 그녀를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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