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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신미정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예전엔 팔찌가 불편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옥석 하나 있는게 건강에도 도움되고 좋겠더라, 하지만 이건 내가 원해도 가질수 있는게 아니라서."

전 여사는 이에

"이 팔찌가 40억이나 되는데 아무리 갖고싶어도 돈 주고 살사람은 몇 안될껄? 그래도 확률 높은거 아닌가?"

전 여사의 수준 높은 한마디가 장안의 있는 사람들을 일깨워주었다.

여사님들도 바보가 아니였다. 이 팔찌의 색갈로 보아할때 현기도사의 명성이 없었어도 시가는 적어도 40억원은 족히 될것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현기도사의 기까지 받은 상태라 가격은 적어도 60-80억은 돼보였다, 그리하여 사기만 해도 이득이 엄청났다, 게다가 모두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건 덤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신미정이 이미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기에 만약 그들이 선수친다면 필히 신미정의 노여움을 살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였다.

강씨 가문이 관리하는 사업범위가 너무 넓어서 누구하나 강씨 가문 회사와 연결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같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은 몇십억짜리가 아니였다. 팔찌 하나 때문에 신미정과 척을 질 필요는 없었다.

신미정은 웃기만 했다, 하지만 눈빛에서 큰 확률로 자신의 것이 되리라 확신하는 자신감이 돋보였다.

주시윤은 할머니와 팔짱을 끼고 있었다. 그리고는 낮은 소리로

"어떻습니까, 마음에 드세요?"

강 할머니는 자비로운 목소리 입을 열었다.

"네가 엄청 신경많이 쓴 물건인데 안 좋을수 있겠니?"

주시윤은 웃으며

"저도 그냥 친구 부탁들어준거예요, 이 팔찌를 급하게 팔 곳이 필요하대서. 마침 저희가 주얼리 전시회를 열잖아요, 그래서 받은거예요. 저는 그냥 전시비만 가질려고요."

유현진은 옆에서 듣고 있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 팔찌는 당시에 안하윤이 60억에 산거였었는데 이렇게 큰 무대를 만들고 40억에 판다니, 아마도 주시윤이 중간에서 가격을 낮춘듯 했다.

유현진은 이 행동의 의미를 알수없었다. 그녀가 안씨 가문을 도와 팔찌를 판다면 왜서 고의로 가격을 낮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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