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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4 화

어느덧 밤이 깊어졌다. 방에서 짐 정리를 하고 있던 서정원은 갑자기 기침 소리를 듣게 되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최성운이 그녀의 방문 앞에 서 있었다.

그는 흰 가운을 입은 채 문틀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었고 그 모습은 편안하면서도 친근해 보였다. 그의 모습에 서정원은 한순간 멍해졌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그녀를 보고 최성운은 피식 웃었다.

“멋있어요?”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요?”

정신을 차린 그녀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목청을 가다듬었다. 그가 성큼성큼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

“짐 정리는 다 했어요?”

“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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