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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0 화

그러나 그녀의 말에 들려오는 대답이 없었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그는 가만히 침상에 누워있었고 잘생겼던 그의 얼굴은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굳게 감긴 두 눈 위로 머리엔 붕대가 둘둘 감겨 있었고 붕대 사이로 피가 살짝 흘러나왔다.

이런 최성운의 모습을 본 서정원은 하마터면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 뻔했다.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쉬더니 이내 자신에게 무조건 진정하라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고 말했다.

“의사 선생님, 최성운 씨 괜찮은 거죠?”

서정원은 옆에 있던 의사에게 시선을 돌리며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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