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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6 화

휴대폰을 내려놓은 서정원이 고개를 돌리자 서늘한 기운이 최성운에게서 흘러나왔다.

“방금, 할아버지와 한 말 진심이에요?”

최성운은 미간을 찌푸렸다.

‘왜 자꾸 파혼 얘기를 쉽게 꺼내는 거지? 도대체 뭐 하자는 거지?'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예요.”

서정원은 눈앞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는 남자를 무시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제가 두 달 뒤에 최성운 씨에게 답변을 드린다고 했잖아요.”

바로 이때, 누군가가 병실 문을 두드렸다.

“얼른 누워요.”

서정원은 낮게 속삭이듯 말했다.

최성운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다시 곧게 누웠고 서정원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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