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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4화 터무니없는 질투

이틀 후 채성휘는 연구개발팀을 거느리고 운산 공항에 도착했다.

벌써 소식을 들은 고다정이 버스 한 대를 빌려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입구에 서 있는 채성휘 일행을 발견한 그녀는 급히 차에서 내렸다.

“채 선생님.”

“고 선생님.”

채성휘는 고다정을 보더니 약간 차가워 보이는 얼굴에 살짝 웃음기를 띠며 캐리어를 끌고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자 그 뒤에 서 있던 사람들이 잇달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고다정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시선을 느낀 고다정은 본능적으로 그들을 향해 웃으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채 선생님 팀의 멤버들이시죠?”

“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람들은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고다정은 그들을 향해 웃음을 지어 보이고 차에 타도록 안내했다.

호텔로 가는 길에 그녀는 채성휘와 함께 버스의 맨 앞 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채성휘가 데리고 온 사람들을 소개했다.

“팀원 중 일부는 성시원 선생님 쪽 사람이에요. 선생님께서 저한테 전화하셔서 이들을 데리고 오라고 하셨어요. 앞으로 이들은 이쪽 연구소에서 일하게 될 거예요.”

“스승님 쪽 사람도 있다고요?”

고다정은 다소 뜻밖이라 저도 모르게 뒤로 고개를 돌렸다.

아쉽게도 이들 중 누가 스승님이 보낸 사람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동작을 보고 채성휘가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짐을 풀고 나서 소개해 드릴게요. 앞으로 이들은 고 선생님과 함께 이쪽 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될 겁니다.”

“그건 급하지 않아요. 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제가 회식을 마련할게요. 모두 같이 식사하면서 안면을 트고 모레부터 정식으로 일을 시작해요. 어때요?”

고다정이 계획을 말하자 채성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러죠. 마침 저희 물건이 내일모레나 돼야 배송되는 것도 있는데, 그 물건이 없으면 일할 수 없어요.”

“맞아요. 채 선생님이 가지고 오는 약재가 가장 중요해요.”

고다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그녀의 진지한 표정이 채성휘 눈에는 유난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채성휘는 저도 모르게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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