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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화

“그래서 인플루언서를 찾으라고 한 거야. 요즘 라이브로 물건을 판매하는 게 얼마나 핫한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송연아는 확신했다.

“알았어요. 곧 연락할게요.”

“그래.”

송연아는 전화를 끊고 회사를 떠나지 않고 믿을 만한 사람을 몇 명 찾아 은밀히 회사에서 물품들을 내왔다.

강세헌이 그녀를 제압하려고 하는데, 만약 그녀가 인플루언서를 찾아 물품들을 팔려는 것을 안다면, 아마 이 부분에서도 손을 쓸지 모른다. 그는 돈도 있고 권력도 있으니까.

그래서 이 일은 비밀리에 진행해야 했다.

이 모든 일을 마치고 날이 밝을 무렵, 그녀는 집에 돌아와 막 휴식을 취하려다가 고훈이 불러들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의해 강제로 의자에 앉아 신부 화장을 받았다.

송연아는 너무 피곤했는데 의자에 앉자마자 잠이 들 정도였다. 눈꺼풀은 계속해서 졸음과 싸우고 있었다.

송예걸은 커피 한 잔을 따라주고 옆에 의자를 끌어당겨 앉았다.

“누나...”

“예걸아, 아무것도 묻지 마. 넌 지금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해.”

송연아는 그를 쳐다보았다.

“이번 일은 내가 전적으로 너에게 맡길게. 비율만 맞으면 계약서에 서명해. 근데 비밀리에 해야 하는 거 알지? 회사 쪽에서는 아직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하고.”

“왜 모든 사람한테 숨기는 거죠?”

송예걸은 모르겠다는 듯이 물었다.

“누군가가 우리 일을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야.”

송연아가 말했다.

그녀의 말에 송예걸은 깨달았다.

“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가 우리를 다시 괴롭힐까 봐 두려운 거죠?”

“알아들었으면 어서 가서 해.”

“누나.”

송예걸은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찬이를 구할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누나는 고훈을 좋아하지 않잖아요. 그와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송연아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1초 동안 바라보았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 나는 찬이가 괜찮기를 원하고 그와 결혼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누구와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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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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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재밌게 봤는데 너무 끄는 느낌이 들어 흥미가 떨어집니다. 재밌을 때 마무리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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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A
예걸아. 이럴때 눈치없이 저지르는거야 매형한테 찬이가 친아들이라고 말 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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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송연아가 바보같아요...강세헌하게 찬이의 존재를 알리고, 찬이가 납치되어 고훈에게 협박 받고 있다고 말하면 해결될것을...심재경과 안이슬은 왜 찬이존재를 강세헌에게 안 알려주는지 이해가 안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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