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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남주 누나는 화가 난 듯 옷을 받아 들었다.

“너 평소 집에 혼자 있잖아. 웬 남자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남주 누나가 안에서 옷을 입는 걸 보자 나는 난감하다는 듯 애교 누나 향해 어깨를 으쓱였다.

나라고 일부러 본 것도 아니니까.

나는 애교 누나에게 다가가 누나더러 내 신발 끈을 풀어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그러자 애교 누나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혼자 해요. 친구가 보면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나는 애교 누나의 머리를 잡은 채 누나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안 해줄래요? 안 해주면 계속 입 맞출 거예요.”

한편 애교는 수호의 입맞춤 때문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특히 친구가 화장실에서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 걸 생각하자 부끄럽고 긴장되었다.

물론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이었다.

하지만 왠지 이런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젠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

애교 누나는 웃으며

나를 째려보더니 몸을 쪼그리고 내 신발 끈을 묶어주었다.

나는 현관 의자에 앉아 손으로 애교 누나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 느낌은 너무 좋았다.

내 손에 애교 누나는 낮은 신음을 내뱉더니 눈도 점점 흐릿해졌다.

“그만해요. 못 참겠으니까.”

나는 씩 웃으며 짓궂게 말했다.

“못 참겠으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요.”

“어떻게 해요? 친구가 여기 있는데.”

애교 누나는 말하면서 화장실 쪽을 흘긋거렸다. 친구가 언제든 나올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했다.

“친구가 있는데 하면 더 스릴 있지 않아요? 아니면...”

나는 말하면서 애교 누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런데 애교 누나는 의외로 거절하지 않고 내 품에 폭 안겨 나에게 키스했다.

나는 그 기회를 틈타 애교 누나를 마구 주물러댔다.

하지만 누나의 친구가 나오기 전에 얼른 떨어졌다.

그때 화장실에서 나온 남주 누나는 나를 힘껏 째려보더니 이내 애교 누나에게 걸어갔다.

“애교야, 왜 그래?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개?”

“아, 아무것도 아니야. 집이 덥나 봐.

애교 누나는 찔리는 듯 대답하고는 나를 한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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