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칼!비록 갈기갈기 찢어죽는 것보다 못하지만, 분명 일반인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다!지린내가 나더니,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리며 애원하는 세 사람은 모두 겁에 질려 바지에 오줌을 쌌다.만약 서현우가 바늘로 그들의 머리를 찌르지 않았다면, 300 칼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기절했을 것이다."너희들에게 맡길게."말을 하고 서현우는 몸을 돌려 떠났다.진아람과 솔이는 이런 일을 겪은 후, 마음에 트라우마가 생길 것이다.지금 서현우가 해야 할 일은 이런 쓰레기들에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가엾은 모녀를 돌봐주는 것이었다.정비소 밖에서 진아람은 솔이를 꼭 안고 있었다. 마치 손을 놓으면 솔이가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질 것처럼.이때 서현우는 조용히 차에서 티슈를 꺼내 진아람에게 건넸다."솔이야, 엄마 눈물을 닦아 줘."솔이는 머리를 끄덕이며 받아들이고, 티슈로 진아람의 얼굴을 닦았다.서현우를 쳐다보는 진아람의 눈길은 조금 변한 것 같았다."고마워요.""고갑기는."웃으며 답하는 서현우.자기 딸을 구하는데, 자기 여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이유가 있겠나?"엄마, 아저씨 정말 대단해!"솔이는 서현우를 숭배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작은 주먹을 휘두르며 말했다."아저씨가 나타나자, 그 나쁜 놈들은 겁에 질렸고, 도망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저씨가 돌을 던진 후, 그들은 땅에 쓰러지며 비명을 짖더라고요. 아저씨는 분명 초능력이 있는 영웅일 거야!”진아람은 놀란 표정으로 솔이을 바라보고, 다시 서현우를 바라보며 눈길이 점점 복잡해졌다.솔이는 항상 아빠를 원했고, 그녀는 아빠가 영웅이라며 세상을 구하러 간다는 핑계로 솔이를 속였다.하지만 지금 솔이 입에서 서현우가 영웅이라는 말이 나왔다.이것은 과연......납치당한 후 오랫동안 겁에 질린 솔이는 차 안에서 잠들었다.진아람도 피곤했지만, 전혀 잠들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하고 있었다.남산 별장에 돌아올 때, 벌써 밤 11시가 넘었다.밤이 깊고
진아람의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며, 그녀는 부끄럽고 화가 난 듯 말했다."제가 할게요.""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혼자 하려고 해? 흉터가 남으면 안 되지."고개를 들어 서현우를 바라본 진아람.부드러운 조명 아래, 그의 눈은 매우 맑아 보였다.순간, 그녀는 왈칵 눈물을 흘렸다.그 장면을 보고 당황해진 서현우은 곧바로 물었다."왜 울어?"진아람은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닦은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왜 갑자기 울고 싶은지도 몰랐기 때문이다.아마 솔이가 무사한 것 때문일까?아니면 혼자서 비난과 원망이 쏟아지는 것에 맞서야 하는 것일까?또는 솔이가 때때로 잠에서 아빠를 부르는 것일까?그녀의 마음은 혼란스러웠고, 갑자기 이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서현우가 미워?하지만 서현우가 솔이를 안고 걸어오는 순간 그녀는 다시 그를 미워할 수 없었다.오히려 그녀는 잠깐 서현우에게 반한 것 같았다.하지만 서현우를 사랑할까?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둘 사이에는 감정이 없었고, 모든 것은 음모였으며, 그것은 악연이었다."나영더러 약을 바르라고 부탁할게."서현우는 돌아서서 문을 닫았다.다음 순간, 그는 숨을 헐떡였다.진아람의 눈물을 보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그런 아픔, 가슴이 찢어질 듯한 후회 때문에 주지현과 주민식의 시체를 다시 파헤치고, 다시 채찍질하려는 충동이 들었다!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남강에 갈까? 아니면 그녀와 함께 모든 것과 맛는선택을 할까?서현우는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대답을 얻지 못했다.............서나영에게 진아람의 상처를 치료하도록 한 후, 서현우는 서재로 갔다.그 후 조금 있다가 뇌창이 왔다."도련님."무뚝뚝한 뇌창은 들어온 후, 서현우 앞에 서서 그저 명령을 내리기만 기다렸다.서현우는 담배를 던져 주었고, 뇌창은 웃으며 담배를 붙였다.두 남자는 방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모두 침묵에 빠졌다.한 개비가 이미 절반 이상 타오르자, 서현우는 머리를 들어 먹구름에 반쯤
침대에 앉아 있는 백발의 유씨 가문 어르신은 가슴이 두근거렸다.그는 손에 든 휴대폰을 바라보다가 잠이 오지 않아 외투를 걸치고, 불을 켠 후 밖으로 나갔다."어르신."어르신께서 나올 때, 검은색 긴 두루마기를 입은 중년 남자가 즉시 공손하게 허리를 굽혔다.그를 보고 육씨 가문 어르신께서 "최근 승현이가 중연시 진씨 가문과 접촉했는지 확인해 보고, 그 이유를 조사해 봐."라고 말했다."네."30분 후, 육씨 가문 어르신은 자료를 받았고, 그것을 읽어본 후 분노하며 "어리석은 것, 외국 물을 먹었다고 지금 멋대로 결정하는 거야? 가서 승현이를 불러와!"라고 말했다"네."하인이 서둘러 떠났다.곧, 당황한 표정의 육승현이 의자에 앉아 있는 육씨 가문 어르신을 보고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증조할아버지를 뵙습니다. 늦은 시간에 쉬지 않으시고 무슨 일로 저를 부르셨습니까?""승현이가 많이 컸네?"육씨 가문 어르신은 그를 무표정하게 바라보았다.육승현은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증조할아버지가 화를 내셨다는 것을 알고 있어, 급히 말을 열었다."증조할아버지, 저 때문에 화를 내셨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화를 푸세요. 건강이 우선이잖아요.""흥!"비록 화가 계속 났지만, 증손의 태도에 그의 안색은 약간 누그러지며, "중연시 진씨 가문에 청혼한 거야? 그 진아람과 결혼하려고?"라고 물었다.육승현은 놀라며 고개를 숙인 채 답했다."증조할아버지, 저와 진아람은 대학 동창이었고, 그때부터 이미... 저는 정말 그녀를 좋아합니다.""그녀의 일은 알고 있지?""네, 알고 있습니다."육승현은 머리를 세게 끄덕이며 단호하게 말했다."그녀는 무고한 피해자입니다, 저는 그녀를 좋아하니, 그녀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닥쳐!"윢씨 가문 어르신이 크게 화를 내며 말을 이었다."육승현! 너는 육씨 가문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이야! 容城에서 얼마나 많은 여자가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왜 그 더러운 여자와 결혼하려고
"생각이 필요해요."진아람은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돌아와, 억지의 웃음을 지으며, 솔이의 머리를 빗겨주었다."엄마, 외할머니가 또 엄마를 다른 사람에게 시집보내려고 해요?"솔이가 화를 내며 말을 이었다.딸의 말을 듣고, 그녀는 괴로워하며, "얘가 진짜! 그분이 네 외할머니야! 무례하게 굴면 안 돼."라고 꾸짖었다."아빠는 대체 언제 돌아오나요?"불시에 말을 꺼낸 솔이.진아람은 그 말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슬픔을 참으며, 가볍게 말했다. "곧 돌아올거야...""아빠가 돌아오지 않으면 현우 아저씨를......""네가 뭘 안다고? 가만히 있어, 머리를 빗겨 줄게."문밖에 모녀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조용히 한숨을 내쉰 서현우.진아람은 아직도 가족을 포기할 수 없었다.비록 그들이 이익을 위해 그녀를 도구로 여기지만, 그녀를 약하다고 해도, 구식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착한 척 해도 좋아.그러나 진아람의 관점에서 보면, 그녀는 정말로 가족에게 많은 것을 빚진 것 같았다.그리고 육씨 가문은......불시에 냄당해진 서현우의 얼굴.만약 육씨 가문 어르신이 눈치가 있으면 그만이지, 그렇지 않으면 육씨 가문은 이 세상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아침 식사 후, 뇌창이 먼저 짐을 싸서 떠났다.그는 이제 어둠 속에 숨어, 남강 무생군 십이장, 전력이 탁월한 장교로부터 냉혹한 악당으로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그가 지금 맡은 바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아직도 멀었다.그러나 그는 불평 없이 서현우를 위해 모든 것을... 심지어 생명까지 희생하려 한다,서나영은 아침 식사 후에 서태훈을 만나려 갔다.서태훈은 서현우에게 엄격하고, 그를 신임하지 않불지만, 서나영에게는 매우 친절했다.오늘은 일요일이라 솔이는 유치원에 가지 않아도 되어, 유 아주머니는 솔이를 데리고 외출하려 했고, 홍성은 진아람을 회사에 데려다준 후, 유 아주머니와 솔이랑 함께 놀러 가려 했다.서현우도 함께 가려고 했지만, 문을 나갈 때 갑자기 손님이 찾아왔다.바로 처음 서나영이 목숨
아람솔 그룹.고급 차 한대가 진아람, 솔이, 유 아주머니를 태우고 야외 주차장에 멈춰섰다.진아람이 차에서 내렸고, 흰색 여성용 셔츠를 입은 섹시한 몸매, 아래에 검은색 스커트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곡선, 그리고 늘씬 한 다리는 검은색 스타킹에 감싸고 있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그녀의 검은색 하이힐도 우아하고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여, 등장하자마자 수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유 아주머니, 홍성, 솔이를 부탁해요.”절세미모를 가진 진아람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어젯밤의 사건 이후, 그런 걱정은 당분간 불가피했지만, 그녀는 솔이를 계속 자신 곁에 두지 못하고, 지루한 사무실에 가두지 않았다.“진 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유 아주머니와 솔이를 잘 모실게요.” 웃으며 대답하는 홍성.서현우와 진아람의 관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그녀가 반감을 느끼지 않도록 홍성은 부인이라 부르지 않았고, 진 사장이라 부르며, 경호원 역을 맡았다.진아람은 그녀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홍성은 남강에서 온 군인. 서현우의 실력으로 보아, 홍성도 그리 약하지 않을 것이다. 진아람은 홍성을 신뢰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걱정할 뿐이었다.“안녕히 계세요.”솔이는 놀러 가는 것에 흥분하고 있었다.신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그녀를 악당들 손에서 구해준 서현우를 숭배했고,그녀는 위험에 처할 때마다 서현우가 나타날 것이라 믿었다.그렇게 솔이의 어린 마음에 어떠한 트라우마도 남기지 않았다.진아람은 손을 흔들며 회사로 들어갈 참이었다.하지만 그때 차 한 대가 급히 달려왔고, 그녀 앞에 멈추었다.차 문이 열리더니 진개해와 조순자가 나타났다. 진아람의 얼굴은 순간적으로 창백해졌고, 진개해는 냉소하며 그녀에게 말했다."가자, 용성으로.""아버지, 저는 안 가요!"이를 악물며 대답하는 진아람.그 말을 듣고 진개해는 엄격한 목소리로 말했다."너의 할머니가 말했다. 가지 않으면, 진씨 가문에에서 쫓겨난다고! 그리고 우리도
남산 별장."현우 도련님, 부인이 아직 고속도로에 오르지 않았는데, 육씨 가문이 혼사를 거절하겠다는 전화가 왔어요. 진개해 부부의 얼굴은 가소롭기 짝이 없었고, 그들은 부인을 회사 앞까지 데려다 놓은 후 진씨 가문으로 돌아갔어요."미소를 지으며 비웃듯이 말하는 최윤정."도련님 너무 대단하세요. 진씨 가문 사람들의 안색이 궁금하네요.”“그 사람들 정말 잘난 체해요. 만약 도련님의 신불을 알게 되면, 분명 후회하고, 부인을 가마로 보내 진씨 가문의 키잡이로...”하지만 서현우의 얼굴은 차분했고, 눈에는 희색이 없었으며, 오히려 미간을 찌푸렸다.육씨 가문의 거절은 진아람으로 하게끔 한숨을 돌리게 했지만, 또한 그녀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힐 것이다.그 모든 것은 6년 전 주씨 가문의 음모와 관계있으니까.하지만 그 모자는 벌써 죽었고, 진아람에게 입힌 상처는 오직 서현우만이 치료할 수 있었다.아마도 서현우와 결혼하는 날만이 그녀가 과거의 모든 것을 잊게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진아람과 결혼하려면 어려움이 매우 많았다.............쥐 죽은 듯 고요한 진씨 가문의 장원.진아람을 제외한 모든 진씨 가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진 노마님이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주인 자리에 앉아 있었다.진개해 부부는 절망에 빠져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걱정스러워 보이지만 실은 고소해하며 남몰래 기뻐했다.그들에게 좋은 소식이니까. 만약 진아람이 육씨 가문에 시집 못 가면, 진개해는 절대로 진씨 가문의 주도자가 될 수 없기에, 그렇게 되면 다른 세 형제에게 큰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진씨 가문의 젊은 세대들이 능력이 없으니까.진개산의 딸 진연아, 진개해의 딸 진아람, 그리고 진개군도 딸 진백소만 있었다.비록 진개국은 진원과 진태 두 아들이 있었지만, 진원은 환고자제였고, 가문의 돈을 물 쓰듯 하며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만약 진개국이 없다면 그는 이미 감옥 밥을 먹은 지 오래되었을 것이다.그리고 진태는 아직 여섯 살 뿐인 아이. 그가 성년이
놀이터에서 잠깐 놀다 흥이 없어진 솔이."홍성언니, 엄마가 보고 싶어. 우리 돌아가."솔이는 홍성의 손을 잡고 애원했다.홍성은 솔이의 작은 얼굴을 가볍게 주무르며 미소를 지었다."오늘은 특별히 너를 데리고 놀러 나왔는데 왜 지금 돌아가려고 하지?"그 말을 듣고,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도 내가 보고 싶을 거야."라고 진지하게 말하는솔이.홍성은 그녀를 위로했다."엄마는 일하느라 바빠. 지금은 너와 함께 놀아줄 시간이 없어, 즐겁게 놀다가 돌아가자."하지만 솔이는 콧등을 찌푸리며 어른마냥, "홍성 언니 거짓말 하지 마세요, 아직도 제가 세살 짜리 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올해 이미 다섯살 이라구요!"라고 말했다.말하면서 솔이는 오른쪽 하얀손을 내밀면서 다섯 손가락을 벌렸다.옆에 있던 윤 아주머니는 애련한 표정을 지으며 마음속으로 탄식했다.아주머니는 가난했지만, 재벌 가문의 일도 들어본적 있었다. 진아람처럼 재벌가에 태어난 사람은 의식주에 근심은 없었지만, 어떤 일들은 결코 자기 마음대로 할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홍성은 솔이의 말에 웃겨서 답했다."그래, 우리 솔이는 이젠 세 살짜리 아이가 아니고 다섯 살이야. 홍성 언니가 너를 속이지 않을 테니 우리 회사에 엄마 데리러 가자.""오오 ~ 만세! 홍성 언니 최고! 나는 홍성 언니가 제일 좋아!"솔이는 흥분해하며 홍성의 품에 안겨 그녀의 얼굴에 키스를 해줬다.솔이는 홍성과 윤 아주머니의 손을 잡고, 전에 부러워했던 놀이 공원에 대해 조금도 미련이 없는 것처럼 후다닥 발걸음을 재촉했다.홍성이 운전하던 차가 아람솔 그룹 건물 아래에 빠르게 도착했다.이때 진아람이 지친 얼굴로 막 걸어 나왔다."엄마!"솔이는 차문을 내리고, 두 손을 나팔 모양으로 만들어 진아람을 향해 소리쳤다.부르는 소리를 들은 진아람은 고개를 들어 보니 자신도 모르게 어안이 벙벙 해지면서 성큼성큼 다가갔다."놀이 공원에 안 갔어?"옆에 있던 윤 아주머니가 대답했다."솔이가 철이 들어 놀 마음도 없다더라."
"엄마, 왜 그러세요?"조순자의 얼굴에 나타난 놀라움과 공포는 진아람이 전에 본 적이 없었다.진개해와 결혼하기전에 조순자는 유명한 연예인이었고, 부잣집에 들어온 후에 연예계를 떠났다.진아람은 자신의 어머니가 연기를 아주 잘한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봉변을 당하기전 조순자는 종종 다양한 불쌍한 방식으로 돈을 받으려고 했다.마음속으로 알지만 진아람은 모두 모르는 척하며 원하는 만큼 주었다.하지만 조순자도 어리석지 않았고, 그래서 다음 번에 김비월이 돈을 주지 않을가 봐, 큰 입을 열지는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어머니의 얼굴에 있는 공포와 놀라움이 전혀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이것은 그녀가 겪고 있는 일이 그녀에게 있어서는 재앙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그리고 이 재앙은 아마도 단순히 어머니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아버지의 어색하고 마음이 떨리는 모습에서, 진아람은 진정한 공포를 읽어 냈다.늘 차분하지만 독단적인 아버지조차도 속수무책이라니!이때 서현우를 바라보는 진아람.서현우의 얼굴은 차분해 보였고, 이미 모든 것을 꿰뚫어 본 듯했다.이때 마음속의 의혹은 더욱 짙어진 진아람.부모님이 그를 용성으로 보내려 했지만, 육씨 가문에게 일방적으로 모욕을 당한 지 얼마나 됐을가?설마 육씨 가문이 진씨 가문에 손을 대려는 건 아니겠지?말도 안 돼!진아람은 눈썹을 찡그리며 생각에 빠졌다.육씨 가문은 진씨 가문을 상대할 능력이 있지만 충분한 동기가 없었다.게다가 이번 소동에서 진아람과 진씨 가문이 더 큰 손실을 입었고, 육씨 가문은 그렇지 않았다.두 도시를 사이에 두고, 중연시에는 4대 가족이 세력을 나누고 있는데, 육씨 가문의 전략 계획이 중연시까지 포함될 리가 없었기에 진씨 가문을 공격할 리가 없었다.그리고 진씨 가문에게 손을 대더라도, 대처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손해를 입을 수는 있지만, 기반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다.하지만 지금, 부모님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공포는 압도적인 존재로부터 오는 것 같았다!그녀의 표정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