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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장

“아람아, 얼른 가야지!”

서현우는 슬픔에 겨워하는 진아람을 일으켜 떠나려 했다.

“안돼! 딸을 찾으러 갈 거야! 솔이를 찾아야 해!”

갑자기 몸부림을 치는 진아람.

“내가 솔이를 찾아줄게”

서현우는 진아람의 허리를 끌어안고 빠르게 집 밖으로 나갔다.

진아람은 솔이를 찾으러 간다는 말을 듣고, 순간, 눈에 기대가 가득했으며,몸부림치지도 않았다.

서현우가 차 문을 열고, 그녀를 조수석에 놓자, 진아람이 갑자기 말을 열었다.

“서현우, 솔이를 찾아주면 다시는 당신을 미워하지 않을게.”

“이 일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먼저 솔이를 구해야해!”

서현우는 빠르게 차에 올라탔고, 시동을 건 후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순간, 엔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차는 화살처럼 달려 나갔다.

도로가 꼬불꼬불한데도 서현우는 시속 100킬로를 달리며, 귀를 찌르는 브레이크 소리가 함께 카 레이서 못지 않은 드리프트를 그렸다.

진아람은 몇 번이나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아 미칠 것 같았지만, 끝까지 참아내고 소리를 지르지 않았고, 눈을 꼭 감은 그녀의 예쁜 얼굴은 지금 핏기가 없을 정도로 창백했다.

만약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서현우가 운전하는 차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분명 차량 파손과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매번 위기를 잘 극복해냈고, 이 모든 것은 여전히 서현우의 통제 속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마침내, 산길에서 내려오자, 서현우은 즉시 엑셀러레이터를 밟고, 속도를 시속 170~180킬로까지 올렸다.

분노에 찬 서현우의 눈에는 차가운 한기가 맴돌았다.

솔이를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지!

지옥 끝까지 공포에 떨게 해줄께!

......

......

어둠이 짙은 밤, 길가에 오가는 차들의 라이트가 매우 눈부셨다.

흰색 승합차 한 대가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차 안에는 세 사람이 앉아 있었고, 공주 드레스가 더러워진 애써 울음을 참고있는 솔이를 제외하고, 머리카락이 헝클어진 남자가 있었다.

서현우와 진아람이 여기에 있다면 이 남자를 알아볼 것이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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