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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화

‘뭐? 우해미도?’

진선배 등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장 먼저 서현우를 겨냥한 사람들 중에 우해미가 있었다.

근데 우해미도 서현우와 한 편 이라니 믿겨지지 않았다.

“너희들!”

서현우는 손을 들고 몇 명인지 세기 시작했다.

“15명, 얼른 내 놔! 힘들게 뒤지게 하지 말고 스스로 내 놔!”

방소원 등은 한사코 이를 악물고 숨이 가빴다.

분명히 모두의 연맹을 약속했는데, 자신이 너무 순진했던 탓이다.

멀리 바라보니 모두 역적이었다.

더 이상 돌이킬 힘이 없다.

서현우는 유강훈을 바라보며 웃었다.

“먼저 모범이 되어주는 건 어때?”

유강훈은 어안이 벙벙하여 수많은 말이 탄식으로 변했다.

“섣불리 움직였던 탓이야.”

유강훈은 손가락에 있는 저장 반지를 빼서 서현우에게 던져주었다.

서현우는 손을 뻗어 받아 한 번 본 후 일부를 꺼낸 후, 나머지 부분은 저장 반지와 함께 유강훈에게 돌려주었다.

유강훈은 받은 후 검사해보더니 어리둥절했다.

‘뭐지? 왜 이렇게 많아?’

남겨둔 물건이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두 비교적 진귀한 것이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공작산의 일맥이기 때문에 가족은 지켜줘야 하지 않겠어?”

서현우는 진심으로 말했다.

유강훈은 왠지 감동했다.

“고마워.”

말을 꺼내자마자 곧 머리를 숙이고 빈틈을 찾았다.

‘미친 거 아니야! 왜 고맙다고 한 거야!’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면 댁의 어른들은 자신을 창피해 할 것이다.

“고마워할 것 없어.”

서현우의 답을 듣고 나니 더더욱 죽고 싶었다.

장춘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그 저도 괜찮을까요?”

“좀 떨어져 줄래?”

서현우는 장춘수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남자로서 지나친 여성 호르몬을 지니고 있어 보기만 해도 기가 빨렸다.

“당장 떨어 질게요. 고마워요.”

장춘수는 마냥 기뻐 애교를 떨며 입을 열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벌벌 떨며 두피가 저려 났다.

서현우이 역겨움을 꾹 참고 방소원에게 말했다.

“내놔.”

“아아아아악!”

“왜 소리치고 난리야?”

서현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뮤지컬에 아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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