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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서현우가 세 명의 군신급 강자를 맡고 유요한은 아내를 도우려고 빠져나갔다.

비록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군신급 강자이기에 거뜬했다.

20여 명의 정예 고수는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닭을 도축하고 개를 잡는 것처럼 아주 빠른 시간내에 깨끗이 죽여버렸다.

땡땡땡...... .

고막을 자극하는 금철의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유요한 부부는 서현우를 도우러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눈을 똑바로 뜨고 보니 눈빛이 흐리멍덩해졌다.

서현우는 일적삼으로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세 명의 군신급 강자로 하여금 방어만 하게 몰아쳤다.

‘도와줘? 누가 누굴 도와?’

“저렇게나 강한 사람이었어?”

하민아는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나중에는 크게 기뻐하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요한아 우리 이번엔 순순히 넘겼어.”

“좋은 일만은 아닌거 같아...... .”

유요한는 눈썹을 찌푸리고 세 명의 군신급 강자 사이를 종횡무진하며 여유로운 서현우를 쳐다보며 말했다.

“젊은 나이에 실력이 이미 저 지경까지 강대한 걸 보면 뒤에 있는 세력도 대단 할 거야......만약 저 사람도 우리한테 바라는 게 있다면...... .”

그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이어 말했다.

“그럼, 더 큰 위협이겠지...... .”

“설마?”

하민아는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마음도 인품도 다 좋아 보였어.”

“그걸 어찌 장담하겠어? 앞으로 우리한테 바라는 게 생기면 어떻게 나올지 상상도 안돼.”

“그럼, 어떡해?”

하민아의 미간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유요한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일단은 지켜봐야지......우린 반드시 끝까지 입을 꼭 다물어야 해! 죽어도 토씨 하나라도 흘리면 안 돼.”

”응!”

하민아는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두 부부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먼 곳에서 암암리에 숨어 관찰하는 오재훈을 소홀히 했다.

입술을 통해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들었다.

“팡-”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왔다.

서현우와 교전한 세 명의 군신급 강자 중 한 명이 날아가 큰 나무에 부딪혀 넘어졌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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