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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3화

“젠장, 끔찍한 느낌이야!”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가 불쾌하게 말했다.

“대체 왜 이렇게 불안한 기분이 드는 거지?”

“야! 겁쟁이야, 이런 걸로 걱정하는 거냐?”

늑대인간이 웃으며 욕했다.

“그만 말하고 계속 음식을 즐기자. 이 염국 미녀의 피는 정말 기분 좋다. 외국의 흑귀, 흑인 여자들 피보다 훨씬 나아. 정말 신기한 나라야!”

“맞아! 염국 사람들의 피에는 어떤 매혹적인 기운이 있는 것 같아!”

흡혈귀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맞아! 염국의 죽은 시체 고기들은 역시 정말 맛있어. 다른 종족의 고기보다 훨씬 더 맛있고 기분이 좋아!”

좀비가 와인 잔을 들고 발효된 썩은 고기를 보면서 말했다.

“꺼져! 너희는 진짜 역겹다. 시체를 파헤치고 시체 고기를 먹다니, 너희는 짐승과 뭐가 다르냐! 아니, 너희는 짐승보다도 못해. 저 놈들은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데 너희는 썩은 고기를 먹다니! 정말로 삭스 박사가 너희를 만들었을 때 진화한 건지 퇴보한 건지 모르겠다.”

“젠장! 너 이 역겨운 땅다람쥐 같은 놈, 내가 그 삭스 그 놈을 내 앞에 언급하는 걸 싫어한다고!”

좀비가 화가 나서 소리치자 그 잘생긴 얼굴이 곧바로 변하며 얼굴이 반쯤 썩어 괴기스럽게 변했다.

“그만! 그만 말해! 술이나 마시자! 이번 임무 덕분에 여기서 모두 모일 기회를 얻었어. 염국에는 만남은 인연이라는 말이 있어. 그 인연을 위해 건배하자!”

한 동물인간이 말했다.

“잘 말했어! 인연! 인연을 위해 건배!”

“쿵...”

사람들이 건배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검붉은 검기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그들이 있던 텐트를 정통으로 가르며 찢어버렸다.

이어 수많은 검기가 가로세로로 날아와 그들을 향해 휘몰아쳤다. 검기가 닿는 곳마다 텐트 안의 늑대인간, 좀비, 부처, 동물인간, 흡혈귀들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다.

그들은 상황을 파악할 틈도 없이 검기에 의해 절단되었다. 다른 생존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등골이 오싹하고 머리가 얼어붙었다.

그들의 공포에 가득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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