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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2화

“빨리! 착륙해! 착륙 속도를 높여!”

자연이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의 명령에 따라 비행기는 급속도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행기의 하강 속도는 이도현을 따라잡기에는 너무 느렸다.

모두가 입을 다물고 놀라면서 숨을 죽이는 가운데 이도현은 공중에서 우아하게 내려와 땅에 부드럽게 착지했다.

“뭐야... 이건 비행이라고...”

이도현의 이 놀라운 행동은 다시 한 번 용팀 전장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이도현은 그들의 놀란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앞에 있는 텐트 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이 바로 외국의 300여 명의 무사들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이들은 이렇게 당당히 머물고 있었지만 염국의 무사들은 이들을 처리하지 않았다. 이도현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도 그는 높은 위치에 있지 않아서 고위층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단순히 무사로서 복수와 정의를 추구하는 것만 생각하고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가의 지도자들은 전체 국가를 고려해야 하며 이들을 처리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전쟁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들은 국민이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도록 참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들은 전쟁이 아니라 국가를 점진적으로 강하게 만들어 어렵게 얻은 강함과 안정성을 더욱 확립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이해받지 못하는 인내와 희생을 감수하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 있다. 국민들이 당당하게 이 세상의 누구와도 맞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이러한 생각은 모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도현 같은 강자는 단순히 복수와 정의를 추구하는 협객일 뿐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는 복수와 보복만을 알고 이들을 처치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이 생각을 하면서 이도현은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아마도 꼬리가 머리를 결정한다는 말이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앞에 있는 텐트를 바라보며 결연한 표정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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