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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화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고 이도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도현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도망치는 것뿐이었다. 이도현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영원히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바랐다.

좀비왕의 경고를 듣고 남아 있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싸울 용기가 없었다. 방금 이도현의 몇 번의 검격이 그들을 완전히 겁에 질리게 했고 이런 존재와 싸우는 것은 분명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

이도현을 따라가던 용팀 전장들은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못했고 이도현의 놀라운 행동을 지켜보며 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강력한 사람을 본 적은 있었지만 이도현만큼 강력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이렇게 많은 외국 무사 강자들을 상대하며 몇 번의 가벼운 검격만으로도 수많은 적을 처리한 모습을 보고 그들은 크게 놀랐고 이 외국 무술 강자들이 전혀 반격할 기회도 없이 패배하고 도망치는 상황은 그들에게도 매우 낯선 일이었다.

그들은 용팀 전장으로서 여러 나라의 무사들과 싸운 경험이 있었고 외국 무사들과 좀비 괴물들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강한 힘을 자랑하며 결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설령 쓰러져도 상대를 물어뜯을 정도였다.

그들은 자부심이 강해 결코 다른 사람에게 굴복하지 않았고 동료가 죽는 것을 보고도 그것이 상대의 강함 때문이 아니라 동료의 어리석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신이 나서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진정한 대결을 하기 전까지는 쉽게 도망치거나 타협하지 않았다. 오늘처럼 그들이 인원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도망치는 모습을 그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이 순간, 용팀 전장들은 이도현에 대해 완전히 경외심을 갖게 되었다. 그들은 이제야 비로소 왜 그들의 팀장이 용팀의 팀장이 없을 때 문제가 생기면 이도현을 찾아가라고 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눈앞의 상황이 모든 것을 설명해 주었다!

그들은 순간적으로 이도현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느꼈다.

이 젊은이는 그들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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