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899화

이도현의 싸늘한 목소리에 현장에 있던 용팀 팀원들은 상황이 좋지 않음을 직감했다! 이 용왕이 화가 났다는 것을 모두가 느꼈다.

그러나 장요조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한 표정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불만이라니... 하하! 내가 어떻게 감히 불만을 가질 수 있겠나? 너는 우리 팀장님이 임명한 분이니 내가 감히 불만을 가질 수 있겠나! 불만이 있어도 팀장님의 체면을 봐서라도 억지로라도 따라야지. 팀장님이 너를 선택했으니까 말이야!”

장요조의 말투는 비꼬는 듯 하여 듣는 이에게 매우 불쾌함을 주었다!

하지만 이도현은 그와 크게 다투고 싶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모두 그의 다섯번째 선배의 부하들이었고 이도현은 선배의 체면을 봐서라도 참아야 했다.

“불만이 있다면 조용히 해라! 나를 자극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폐인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이 녀석이 뭐라고 했어? 네가 누구를 폐인으로 만들겠다고?”

장요조는 분노에 차 말했다.

“지금 당장 물러나면 내가 너를 용서하겠다. 하지만 한마디라도 더 하면 죽을 줄 알아라!”

이도현은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장요조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용팀에서도 나름대로 인정을 받는 인물이었고 평소에는 팀장 외에 그를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그런 그에게 누군가가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은 그야말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녀석! 내가 이렇게까지 참아주면 넌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팀장님을 봐서 내가 참는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네 목을 지금 당장 비틀어버렸을 거야! 내가 참지 않으면 넌 정말 죽을 줄 알아!”

“네가 죽고 싶다면 내가 너를 보내주마!”

이도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손을 검지 모양으로 만들어 태허검결을 발동시켰고 그의 손끝에서 검기가 뿜어져 나와 장요조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다.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장요조의 머리가 하늘 높이 날아올랐고 그 머리는 공중에서 폭발해 사라졌으며 그의 몸은 땅에 쓰러지면서 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뿜어져 나왔다.

이 모든 일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