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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그 말을 들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는 크게 웃었다.

“하하하, 이 세상에 우리 사신파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니. 하하, 지나 씨. 지나 씨가 세입자에게 설명해 줘야 하지 않겠어요?”

지나는 안색이 창백해서는 덜덜 떨며 말했다.

“이도현 씨, 사신파는 상페트에서 가장 세력이 큰 지하 세력이에요. 이 사람들은 혈족 소속이에요.”

이도현은 그 말을 듣자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떻게 혈족과 접촉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줄 줄은 몰랐다. 일이 한결 쉽게 풀릴 것 같았다.

그는 곧바로 큰 목소리로 외쳤다.

“지금 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죽을 줄 알아!”

“X발!”

남자는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이도현을 손가락질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 자식... 너...”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도현이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때렸다.

퍽!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뺨을 맞고 멀리 날아갔다. 어디로 날아갔는지는 몰라도 죽은 것만은 확실했다.

바닥에 흩뿌려진 피와 뇌를 보면 알 수 있었다.

그 광경에 남자의 부하들은 전부 넋이 나갔다. 그들은 상페트에서 감히 사신파를 공격할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들은 뒤늦게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서둘러 총을 꺼내 이도현을 겨누었다.

“전부 다 죽여!”

“네!”

명령을 받은 신영성존이 앞으로 나서서 그들을 공격했다. 사신파 잔당들은 전부 바닥에 고꾸라졌다. 그들 모두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

잔인한 광경에 지나는 단단히 겁을 먹었다. 그녀의 안색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이도현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웃으며 말했다.

“지나 씨, 이제 별장으로 안내해 주시죠!”

지나는 화들짝 놀라더니 빠르게 앞으로 달려가서 이도현과 거리를 두었다. 그녀는 멍한 얼굴로 말했다.

“네, 네! 이쪽으로... 이쪽으로 오세요...”

이때 지나는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조금 전의 충격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방금 일어난 모든 것들이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현실이라는 걸 상상할 수도, 믿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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