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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이도현은 멈추지 않았다. 양손으로 한 늑대인간을 잡아 그대로 찢어버렸다.

“아우...”

살육과 피의 냄새는 늑대인간의 본능을 완전히 자극하여 그들의 눈을 더욱 붉게 만들고 달려들어 이도현을 포위했다.

잠시 동안, 이도현은 완전히 늑대인간에게 둘러싸였고 외부인의 눈에는 이도현이 늑대인간에게 포위되어 죽은 것으로 보였다.

안에서 들려오는 고기 찢는 소리와 늑대인간의 포효 소리에, 늑대인간 두목은 잔인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이도현, 그저 바보일 뿐이야. 내 아이들 앞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니야. 내 아이들은 가장 순수한 늑대 신의 피를 이어받았어. 동료가 살해되는 것을 보면 그들의 피는 폭발적으로 분출될 것이고 더욱 잔인해질 것이다. 이 바보는 지금 내 아이들에게 찢겨 죽었겠지! 하하하... 이것이 나와 늑대인간에게 대항하는 결과다...”

“하하하! 먹어라! 아이들아, 맛있게 먹어라. 이 녀석은 꽤 강하니 그의 살을 먹으면 너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하하하...”

늑대인간 두목은 흥분하여 크게 외쳤고, 이도현이 그의 늑대인간에게 완전히 먹혔다고 확신하는 듯했다.

영강국 장군은 다시 담뱃대를 주워다 입에 물고 태연하게 말했다.

“내 대군들은 아직 몇만 명의 병력이 남아 있고 최신 무기 하나도 쓰지 않았어. 내 대군들이 나섰다면 이 녀석은 벌써 끝났을 거야.”

“하... 이 녀석 이렇게 죽다니, 정말 재미없네, 재미없어. 내 영강국 대군은 적수가 없어서 이제 상대할 자가 없구나. 고수의 외로움이란...”

영강국 장군의 자랑스러운 태도에 모든 사람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늑대인간 두목은 포효하는 늑대인간들을 보며 다시 말했다.

“지금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인가? 이도현은 결국 내 아이들에게 먹히고 말았다.”

눈앞의 광경을 보며 신영성존의 얼굴은 죽을 것처럼 창백해졌고 그마저도 이번에는 이도현이 정말로 끝장났다고 생각했다.

“주인님... 내가 주인님의 복수를 할 것입니다...”

모두가 늑대인간들을 주시하며 이도현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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