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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모두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져 있는 동안, 몇 리 밖 성채 위에 있는 혈존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입가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켰다.

“괴물! 이건 정말 괴물이야. 도대체 어떻게 죽일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어떻게 복수를 할 수 있겠어...”

“안 돼! 이번에는 다시 길게 계획을 세워야겠어. 지금은 떠나는 게 좋아. 지금은 이도현을 죽일 때가 아니야...”

바로 그때! 혈귀의 통솔자 혈존은 주저 없이 동료들을 버리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저택 안에서는 영강국의 장군의 명령에 따라 저택의 상공에 웅웅거리는 전투기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강국의 최신 전투기가 무기를 싣고 날아왔다.

신영성존이 하늘을 올려다보자 눈이 튀어나올 듯이 놀랐다.

“주인님! 저건 영강국의 최신 전투기입니다. 저 위에 있는 폭탄은 이 저택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빨리 떠나야 해요!”

말을 들은 이도현이 고개를 들어보니 이미 그의 머리 위에 열여섯 개의 폭탄이 날아오고 있었다.

“큰일이야!”

이도현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는 자신은 두렵지 않았지만 신영성존과 지나가 걱정되었다.

이 미사일은 강력하지만 자신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그는 신영성존과 지나가 피해를 입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걱정했다.

이도현이 어떻게 이 폭탄이 떨어지지 않게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갑자기 어둠 속에서 한 여인의 그림자가 날아와 그를 안고 도망치려 했다.

이도현은 그녀의 기운을 느끼고 기뻐하며 말했다.

“세번째 선배,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예요!”

세번째 선배 인무쌍은 급히 말했다.

“말 그만하고 빨리 가자!”

이도현은 말했다.

“세번째 선배, 그 여자를 데려가. 나는 신영성존을 데리고 갈게요. 함께 가요!”

인무쌍은 눈살을 찌푸리며 별로 내키지 않는 듯했다. 그녀의 눈에는 이도현만이 중요했고 다른 사람의 생사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도현이 그렇게 말하니 그녀는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선배 자매들의 마음속에는 하늘보다 땅보다 후배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누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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