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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화

“태허검술!”

이도현이 크게 외치며 손에든 보검에서 검기가 폭발하듯 뿜어져 나왔다.

강력한 검기가 하늘을 뒤덮으며 영강국의 대군을 휩쓸고 지나갔고, 그 위력은 대단히 공포스러웠다.

검기가 닿는 곳마다 피와 살점이 튀었고 병사들과 전차들이 마치 종잇조각처럼 산산조각이 났다.

이 순간 이도현은 마치 마신이 강림한 것처럼 모든 이들의 생사를 쥐락펴락했다.

“쿵! 쿵! 쿵! 쿵!”

사방에서 폭발 소리가 들려왔고 이도현의 강력함 앞에서 영강국의 전투기는 몇 대가 오든 하늘에서 아름다운 버섯구름으로 변했다. 피터성의 하늘을 환하게 비추었다.

“이...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이게 사람인가?”

지휘실 안에서 아이젠 5성 장군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그는 온통 공포에 젖어 몸을 계속 떨었다.

그가 영강국의 몇 안 되는 5성 장군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전쟁을 겪고 모두 승리한 장군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크고 작은 전투를 겪으며 이런 공포스러운 전쟁을 본 적이 없었고 한 사람이 그의 군단을 일방적으로 누르고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그의 강력한 전투기를 파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도 그는 이 모든 것이 정말인지 믿을 수 없었고 이는 마치 그가 상사에게 속아서 영화의 현실감을 추구하기 위해 진실을 알려주지 않고 영화에 출연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오 마이 갓! 나의 신이시여, 지옥에서 사탄이 튀어나온 것인가! 이 녀석은 분명 악마의 형제다!”

“그는 이길 수 없는 악마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지?”

지휘실 안의 사람들은 모니터를 보고 이도현이 계속 전투기를 파괴하고 병사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마비된 듯 공포에 휩싸였다. 마치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를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이도현은 혼자서 검 하나로 수만 대군을 상대로 싸우면서도 여전히 무적이었다.

그들은 생각했다. 만약 모든 염국인이 이도현과 같다면, 이 지구는 모두 염국인의 것이 될 것이라고.

눈앞의 이 악마 같은 남자는 대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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