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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휴! 이리 허무하게 끝나다니, 재미없군...”

사신파의 사신검은 고개를 저으며 돌아섰다.

그가 왔을 때, 이도현이 이렇게 많은 고수들을 불러 모을 줄은 몰랐고,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아도 사신파의 사신검을 모욕한 자들이 전부 제거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가 돌아서는 순간, 늑대인간 무리에서 갑자기 살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슥슥! 슥슥! 슥슥!”

“아우우... 아우우...”

곧이어 늑대인간들의 비명소리가 이어졌다.

모두가 놀란 눈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도현을 둘러싸고 있던 늑대 인간들이 무언가에 놀란 듯이 미친 듯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늑대인간들은 공포에 질려 미친 듯이 도망치며 천적을 만난 것처럼 보였다.

늑대인간들 뒤로는 피 안개가 치솟았다. 이어서 한 사람이 늑대인간 무리에서 날아올라 늑대인간 두목에게 다가갔다.

“아우우...”

늑대인간 두목의 비명과 함께 그의 거대한 몸이 폭발했다. 그 앞에 서 있는 인물은 바로 이도현이었다.

원래는 이도현이 늑대인간들에게 먹힌 줄 알았으나 방금 들린 소리는 이도현이 늑대 인간들을 공격하는 소리였다.

단순하고, 잔혹하고, 직접적이었다.

이도현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나타나자, 방금까지 으스대던 영강국 장군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입에 물고 있던 담배가 또 한 번 바닥에 떨어졌다.

이도현이 주먹을 휘두르자, 수십 마리의 늑대인간들이 폭발해버리자 장군의 놀란 눈빛은 점점 공포로 변했다.

그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을 치며 말했다.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단 말인가!”

“그가 사람이기나 한 건가, 그의 주먹에서 나오는 힘이 포탄보다 강하다니, 이게 어떻게 가능해!”

영강국 장군은 소름이 돋으며 오줌이 마려웠다. 다행히도 몸을 꽉 조여 이를 참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바지에 지릴 뻔했다.

방금 떠나려던 사신파의 사신검이 돌아서서 이 광경을 목격했을 때, 그는 완전히 얼어붙었다.

이도현이 마치 살신, 한 주먹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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