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34화

드라큘라 가문의 흡혈귀 백작은 두 개의 긴 송곳니를 드러내며 잔인하게 웃었다.

“이도현! 우리 친왕이 네 피를 마시겠다고 하셨다. 잠시 후에 널 데려가겠다!”

가장 먼저 나타난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갑자기 하늘을 향해 늑대 울음소리 같은 비명을 질렀다.

“이 자식아! 곧 내 자식들이 널 잡아먹을 거다!”

말을 하면서 그의 눈빛에 어두운 광채가 드러나고 손에서 늑대 발톱이 나왔다.

이놈은 정말 큰 꼬리를 가진 늑대였다.

그의 영향을 받아 그 뒤에 있는 늑대인간 무리가 핏줄에 자극을 받은 것처럼 하나둘 땅에 엎드려 하늘을 향해 긴 울음소리를 냈다.

“아우우...”

늑대 울음소리와 함께 그들의 몸에서 차가운 피비린내가 나는 기운이 폭발했다.

이 기운은 신영성존에게 불안감을 주었고, 그의 눈빛은 더욱 굳어졌다.

다른 한편의 지나는 바로 기절해 버렸다! 깨어 있는 것보다 기절한 게 더 행복할 것이다.

영강국의 장군은 담뱃대를 물고 크게 웃으며 말했다.

“당장 발포 명령을 내려라. 이 자식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말고, 내 아래서 곧 고기 덩어리로 만들어라!”

“아니! 왜 이렇게 서두르냐? 이 땅다람쥐를 금방 죽여 버리면 너무 싼값에 해치우는 거 아니냐?”

“내 큰 보물을 먼저 내보내고, 천천히 놀아주면서 죽이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

북극곰 용사팀의 존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사신파의 사신검은 찡그리며 말했다.

“존! 네 큰 보물이 꼭 그의 상대가 될 거라는 보장은 없어! 방심하지 마라!”

존은 멸시의 표정을 지었다.

“그저 작은 땅다람쥐일 뿐인데, 염국의 땅다람쥐 따위는 내 보물이 많이 죽여왔다!”

“염국의 땅다람쥐를 죽이는 건 개미 한 마리 죽이는 것처럼 간단하다!”

말을 끝내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큰 보물에게 명령을 내렸다.

“곰대장! 나가서 그 땅다람쥐를 없애라!”

“으르렁...”

검은 곰의 몸을 가진 짐승 인간은 존의 명령을 듣고 포효하며 밖으로 돌진했다.

“쿵!”

짐승 인간 곰대장이 두 발로 땅을 달리자 온 땅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