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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6화

한편, 양의당의 소재지. 이태호가 준 단약을 복용한 덕에 장로들과 당주는 내공이 상승했고 적지 않은 제자들도 실력이 늘어 다들 들뜬 상태였다.

그러나 이때 백정연은 자신과 이태호가 묵는 곳의 마당에 서서 미간을 구겼다.

“정연 언니, 정연 언니도 내공이 늘었잖아요? 왜 근심 가득한 얼굴이에요? 뭔가 고민이라도 있어요?”

임다빈과 임소미가 웃는 얼굴로 백정연을 찾아왔다. 백정연이 미간을 구기고 있자 임다빈이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백정연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태호 오빠 나간 지 열흘 정도 된 것 같은데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걸까? 전에 빨리 돌아올 거라고 했는데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지?”

임다빈은 잠깐 생각한 뒤 위로하며 말했다.

“정연 언니, 주인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주인님은 내공이 뛰어나서 분명 문제없을 거예요. 마왕 신전 주인을 만난다고 해도 마왕 신전 주인은 주인님의 상대가 되지 못해요.”

임소미도 백정연을 향해 말했다.

“맞아요, 정연 언니. 주인님은 틀림없이 무사하실 거예요.”

백정연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태호 오빠는 내공도 아주 뛰어나고 정신력도 강해서 열흘이면 틀림없이 숲속의 아주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어. 그러나 이곳은 험한 곳이라 안에 존자 내공의 영수가 있을지도 몰라.”

백정연의 말에 임다빈과 임소미는 시선을 주고받았다. 그들 역시 내심 걱정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백정연을 설득했다.

“정연 언니, 괜한 생각하는 거예요. 주인님처럼 똑똑한 분은 절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거예요. 주인님은 정신력도 강해서 위험한 영수를 마주쳐도 틀림없이 먼저 발견해 미리 길을 에돌아서 떠날 거예요.”

이때 몇 명이 천천히 안개 숲에서 나타나며 그곳을 향해 달려왔다.

“주인님이 돌아오셨어요!”

순찰을 맡았던 임동 등 사람들은 이태호가 돌아오자 아주 흥분했다.

“잘 됐어요. 정말 주인님이에요!”

양의당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들떴다.

“봐요, 저기! 돌아왔잖아요!”

임소미와 임다빈이 곧바로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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