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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8화

게다가 남운시 쪽에는 다른 파벌도 있었기에 드디어 한데 모일 수 있었다. 12개 파벌 모두 한데 모인다면 드래곤 신전은 아주 강해질 것이다.

비록 일부 상류 종문들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이 속세에서 드래곤 신전은 용성연합국 최대 세력이 될 것이다.

“네, 좋아요. 다들 여기 있으니 우리 내일 출발하죠.”

이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 뒤 소개했다.

“참, 이 두 분은 문택 씨와 연유희 씨입니다. 진경준이 나한테 찾아달라고 부탁한 사람이죠. 앞으로 마왕 신전은 없으니 내일 우리와 같이 떠날 겁니다. 안 그래도 길이 겹치거든요.”

“하하, 좋아요. 그러면 사람을 시켜 음식을 준비하라고 하겠습니다. 내일 출발할 테니 오늘 저녁엔 제대로 축하하자고요.”

드디어 비참하게 이곳에 숨어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임병헌은 무척 감개했다.

저녁이 되자 임병헌 등 사람들은 좋은 술과 음식들을 준비해 이태호 등 사람들을 대접했다.

야의당의 다른 제자들은 내일 이곳을 떠나 남운시로 향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다들 즐거워했다.

게다가 임병헌은 양의당의 형제들에게 말했다. 남운시로 돌아가서 자리를 잡게 되면 각자 10일간의 휴가를 줄 테니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만나라고 말이다. 그래서 양의당 사람들은 더욱더 기뻤다.

이태호는 저녁에 방으로 돌아온 뒤 샤워를 하고 백정연의 방문을 두드렸다.

마침 샤워를 마치고 나온 백정연은 이태호가 방으로 들어오자 저도 모르게 말했다.

“여긴 왜 왔어요?”

이태호는 눈앞의 절세미인을 품 안에 안으며 말했다.

“요 며칠 내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내가 보고 싶지 않았어?”

백정연은 곧바로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섹시한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직하게 말했다.

“보고 싶긴 했지만 며칠 내내 단약만 만들었다면서요? 피곤할 텐데 밤에 또 그러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오빠가 피곤할까 봐 그러죠. 며칠 동안 잘 쉬지도 못했을 텐데.”

이태호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붉은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

“걱정하지 말아. 난 체력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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