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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유강후는 큰 충격에 빠져버렸다. 반항하는 온다연을 잡고 그녀를 침대에 눕힌 채 격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약간 이성을 잃은 그는 입술을 부딪쳐가면서 몰아붙였다. 온다연은 아픈 나머지 온 힘을 다해 그를 밀었다. 하지만 유강후는 밀리지 않았다. 이 행동은 유강후의 독점욕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이었다.

그는 한 손으로 온다연의 손을 묶어놓은 후 다른 손으로 그녀의 배를 매만지면서 온기를 느끼려고 했다.

이성을 잃은 탓에 손에 들어가는 힘이 조금 더 세졌다.

온다연의 눈물과 반항은 아무 작용도 하지 못했다.

어느새 이 키스는 다음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유강후의 호흡도 점점 거칠어졌다.

온다연은 유강후의 신체 반응을 느꼈다.

놀라고 두려웠던 온다연은 미친 듯이 유강후를 밀면서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날 놔요! 놓으라고요! 미친 새끼...”

유강후는 며칠 동안이나 온다연을 보지 못했다. 지금 그에게 있어 온다연은 마약과도 같았다.

온다연의 입술을 약간 씹은 유강후는 천천히 그녀의 몸을 만졌다.

유강후의 손이 점점 아래로 향하자 온다연은 미칠 것만 같았다.

어디서 나온 힘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녀는 결국 유강후를 밀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때렸다.

짝.

소리와 함께 공간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두 사람은 멍하니 서로를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유강후가 몸을 일으켰다.

그는 맞은 뺨을 매만지더니 차가운 시선으로 온다연을 쳐다보았다.

온다연은 그 시선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한기가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것 같아서 그녀는 몸을 옹송그렸다.

유강후가 차갑게 입을 열었다.

“온다연, 이 세상에서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그의 차가운 말투에 공기마저 차가워진 것 같았다. 온다연은 약간 두려워서 저도 모르게 배를 그러안았다. 그리고 바로 침대에서 내려가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유강후한테 붙잡혔다.

온다연은 무섭고 또 두려웠다.

유강후는 강압적인 사람이다. 게다가 생각도 깊고 총명한 사람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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