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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온다연이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허리를 굽혀 유하령을 깔보면서 얘기했다.

“틀렸어. 난 이 사람들과 한패가 아니야. 이 사람들은 범죄자고 난 그저 구경하러 온 거거든.”

유하령은 이성을 잃고 날뛰었다.

“날 놔줘! 날 놔달라고 해! 온다연! 날 살려줘! 내가 나가면 널 내 동생으로 인정해 줄게! 그러면 너도 진정한 유씨 가문의 사람이 되는 거야!”

온다연은 손가락을 뻗어 입가에 가져가 조용히 하라고 했다.

“난 유씨 가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그저 네 꼴을 비웃고 싶을 뿐이야.”

유하령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욕설을 퍼부었다.

“개 같은 년! 넌 저놈들이랑 같은 편이잖아! 감히 날 이곳으로 끌고 와? 죽여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라고!”

온다연은 쪼그려 앉아 낮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유하령, 그동안 나한테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는지 생각해 봐. 오늘은 그저 내 몫의 1%를 경험한 거야. 벌이라고 생각해.”

말을 마친 온다연은 몸을 돌려 나갔다. 그리고 밖의 양아치들을 보면서 차갑게 얘기했다.

“유하령이 당신들을 쓰레기에 아무것도 못 하는 찌질이 주제에 겁만 줬다고 하던데, 정말 쓸데없군요. 이러면서 4천만 원을 받아요? 이런 상황이면 못 주겠는데요?”

양아치들은 그 말에 발끈해서 쳐들어가더니 유하령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오늘 내가 너 죽이고 만다!”

유하령이 소리 질렀다.

“네가? 웃기지 마! 우리 가문 사람들이 곧 올 거야! 그들이 오면 너네는 다 끝장이야!”

“x발년, 저번에도 너 때문에 일을 망쳤어! 내가 오늘 너 무조건 처리한다!”

“클럽에서는 여왕이라면서! 오늘은 어디 한번 노예가 되어 봐!”

...

안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온다연은 옆의 경호원한테 얘기했다.

“핸드폰은요?”

경호원이 핸드폰을 꺼내 온다연에게 줬다.

온다연은 슬쩍 보더니 낮은 소리로 물었다.

“저 사람 건가요?”

“네.”

경호원이 답했다.

온다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얘기했다.

“이 핸드폰으로 영상 촬영하고 올려요. 증거는 남기지 말고요.”

“증거는 남지 않을 겁니다. 납치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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