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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화

“내가 이렇게 무서운데, 당신은 절 매일매일 봐도 두렵지 않나요?”

그는 일부러 무서운 표정을 짓고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기며 이마를 대고 말했다.

그가 일부러 무서운 표정을 짓자 한소은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우울한 마음도 더 이상 아무렇지도 않았다. “무서울 게 뭐 있어요. 당신이 절 잡아먹기라도 할 건가요?”

“안 무섭다고요?” 그는 그녀의 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무섭지 않아요!”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고는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는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안 먹어본 것도 아니고!”

“...”

그녀는 입에서는 오그라드는 말을 하고 있었지만 볼은 이미 붉게 물들었다. 그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바로 한입에 잡아먹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그는 솟아오르는 욕망을 억누르고 이마에 입맞춤을 한 뒤 말했다. “때로는 사람을 죽게 하는 것이 훨씬 쉽고,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더 힘들 때가 있어요.”

한소은은 그의 말을 듣자 침묵했다.

그렇다. 그런 욕심을 가진 차성호를 영원히 소성에 가두고 나오지 못하게 한다면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라보기만 할 뿐 영원히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야말로 정말 가장 큰 고통이라 할 수 있다.

거의 살인과 같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과연 그는 정말 잔인하다!

“좋아요, 요즘 힘들었으니 빨리 쉬고 몸 좀 추스르세요. 외할아버지 잘 모신 후에 강성으로 돌아가요!” 그는 이부자리를 정리한 뒤 그녀를 눕히면서 말했다.

“네.”

여기 일은 거의 다 정리가 되었고 차 씨 가문은 이미 차성재가 관리하고 있다. 차성호도 더 이상 날뛸 수 없을 것이고 차국동도 이미 기력이 쇠해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그녀가 할 일은 더 이상 없다.

다만...

오늘 그 두 사람을 생각하니 여전히 두려웠다.

비록 이번에는 그녀가 승리했지만 그들이 여기서 멈출지 다시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그녀는 ‘음양듀오’라는 말을 들었고 그들이 우 씨 가문에서 활약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 일이 그들 자의에 의해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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