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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동쪽 교외에 있는 건물을 드릴게요!” 그는 이를 악물고 악을 쓰며 말했다.

비록 동쪽 교외에 있는 건물이 어떤 건물인지 몰랐고 그녀가 그 건물을 갖는다 해도 쓸모없었지만 작은 도박이라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아요!”

그녀의 대답에 허강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자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저 여기서 식사해도 괜찮을까요?”

“당연히 괜찮죠. 저희 집은 손님 대접을 잘합니다. 어디서 온 손님이건 간에 모두 밥을 남긴 일이 없어요.”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허강민: “...”

어느 누가 방금까지 협박을 했던 부부라고 생각을 하겠는가? 그는 하마터면 방금 당했던 일들을 모두 까먹을 뻔했다.

이건 미녀가 아니라 마녀다! 사람을 현혹시키는 마녀!

안정적으로 자신이 남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자 허강민은 다시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깃거리를 꺼냈다. “참 이렇게 오랫동안 얘기했는데 어떻게 불러야 할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한소은은 김서진을 힐끗 쳐다본 뒤 미소를 지었다. “형수라고 부르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곧 결혼할 것이었기에 이 칭호는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그에게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허강민은 이 여인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물었다. “아뇨, 저도 당연히 형수님인 건 알지만...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허강민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형수님 성함은 어떻게 되시죠?”

한소은은 기대하는 그의 얼굴을 보고는 부드럽게 말했다. “선생님, 남편 앞에서 아내의 이름을 묻는 것은 실례 아닐까요?”

그녀는 함축적으로 웃을 뿐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허강민: “???”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이름 물어보는 게 어때서?

원래는 계속 캐묻고 싶었지만 그의 시선이 김서진으로 향했고 그의 입은 자연스럽게 주제를 바꾸었다. “참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

그는 정말 궁금했다. 그의 여동생의 감시 아래 뜻밖에도 한 사람이 끼어들었고 그 사람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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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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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훈
ㅋㅎㅎ ㅋㅋㅋ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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