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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방 안에서 답답해서 바람 좀 쐬고 싶은데 같이 먹으러 갈래요?" 강시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좋아요. 내가 옷 갈아입을 테니까 좀 기다려요. 어디 가서 먹고 싶어요?"그는 얼른 일어나면서 물었다.

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얼굴 전체가 피곤해 보였다. “나 많이 피곤해서 멀리 가고 싶지 않아요. 호텔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우리 차라리 호텔 안에서 먹어요.”

"그래요!" 노형원은 로젠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모두 그녀의 뜻대로 했다.

옷을 갈아입은 후, 그녀는 노형원의 팔짱을 끼고 호텔의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어쨌든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서 문을 들어서자 그녀는 한 바퀴 둘러보고 금방 로젠의 위치를 찾아냈고, 무의식적으로 팔짱을 낀 그 팔을 붙잡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두 명요." 노형원이 웨이터에게 말했다.

두 사람은 웨이터의 안내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갈 때 강시유는 일부러 갑자기 발견한 듯 그를 툭툭 쳤다. "형원 씨, 저기 로젠 씨 아니에요?"

"……" 그를 보고 노형원은 다소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어쨌든 어머니가 직접 소개해 주신 사람이고 또 확실히 큰 도움이 되어 회사 쪽 일도 겨우 해결했는데 다리를 건넌 뒤 그 다리를 부숴 버리는것은 배은망덕해서 정말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람을 비록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능력이 있고 진정한 기술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만약 정말 자신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면, 그도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자신의 작은 사욕을 억누르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기 우리 인사하러 가요."

두 사람은 방향을 돌려 곧장 로젠의 자리를 향해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로젠 씨."노형원이 먼저 인사말을 건넸다.

강시유도 따라서 예의를 갖추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로젠 씨, 우연이네요."

우연?! 로젠은 눈꺼풀을 치켜들고 그의 파란 눈동자에는 의미심장한 웃음이 가득했다. 강시유를 한번 보고 다시 노형원에게 시선을 돌렸다. "노 대표님."

"노 대표님은 언제 오셨어요? 여자친구 쫓아온 거예요?"그는 야유하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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