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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성하라와 소희 모두 강성미고 학생이었지만 다른 반이었다. 성하라는 워낙 인싸였는지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성하라는 캡쳐한 채팅 기록을 소희에게 보내주었다. 힐끗 보니 온통 소희 얘기 뿐이었다.

반장이 채팅 그룹에서 소희가 개인사정으로 회식에 불참한다고 말하자 장미연이라는 여자애가 소희가 요즘 워낙 잘 나가서 회식자리에 참가하고 싶지 않을거라고 했다.

이어 이지나 라는 사람이 소희에 대해 아는것이 있으면 얘기해봐라고 했다.

장미연은 여름 방학때 소희가 케이슬에서 서빙 하는걸 보았었다고 했다.

[설마, 그래도 강성대 학생인데, 여름방학 알바라도 그런곳에는 가지 않을거 아니야!]

[그런 곳에서 서빙만 하는줄 알아?]

다른 사람들도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소희가 진짜 자신의 노력으로 강성대 붙은거 맞아?]

소희는 채팅기록을 보며 장미연이라는 사람을 떠올렸다.

소희는 미고를 다닐때 총점 750에서 120점은 맞고 다녔었다

미고로 다니기전에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지라 소정인이 0점을 맞으면 안된다고 귀띔하지 않았으면 소희는 아예 백지장을 낼 셈이었다.

미고는 강성 귀족 중학교였기에 120을 맞은 후로 소희는 학교에 소문이 자자했다. 소정인이 돈을 두둑히 썼음에도 불구하고 소희는 제일 차한 반에서 지냈다.

진성이라는 애가 있었는데 소희의 공부를 도와주겠다고 했었다. 소희가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성은 자신의 노트를 빌려주었다.

장미연이 진성을 짝사랑하고 있었는지라 장미연은 소희를 미워했다.

장미연은 여자애들 몇명을 불러 방과후 소희의 앞길을 막았다.

그 일곱명의 여자애들은 소희한테 맞아서 병원에 실려갔다.

성적도 안 좋은데다가 애들을 패기까지 했으니 이 일로 진연과 소정인도 학교에 불리워갔다.

소희가 소씨 가문에 갓 들어갔을때라 처음애는 진원도 소희한테 잘해줬지만 소희가 싸움을 시작한 후로 진원은 소희를 망나니로 여겼다.

그후로 진성도 소희한테 접근하지 않았다. 소희는 학교에서 누구나 피해다니는 열등생이 되었다.

석달후, 소희는 차한 반에서 중등 반으로 올라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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