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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만 소연은 그때부터 소희를 쫓아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소연의 이간질에 진원은 소희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때 소희는 너무 비참했던 환경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라 소연이 자신을 해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소연은 목이 조여오자 있는 힘을 다해 발버둥혔다.

“소희, 이거 놔. 이거 놔.”

“소연아.”

뒤에서 애처로운 소리가 들려왔다. 진원임이 분명했다.

소희는 소연을 바닥에 내팽겨치며 진원을 바라보았다.

진원이 다급히 소연을 일으켰다.

“소연아, 괜찮아?”

소연은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엄마, 언니가 날 죽이려고 해.”

진원은 소희를 노려보며 물었다.

“너 지금 뭐하는거야?”

“무슨 일인데?”

소정인이 달려와 물었다.

진원이 울부짖으며 말했다.

“아까 소희가 소연을 때리려고 했어요, 내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소희가 소연을 목졸라 죽였을거에요.”

소정인이 미간을 찌푸리며 소희를 바라보았다.

“소희야, 무슨 일이야?”

소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원은 소연의 옷을 정리해주며 목에 상처가 남았는지를 체크했다.

소정인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소희야, 오늘 회식자리는 너한테도 알릴려고 했는데 날씨가 안 좋은지라 너 안 불렀어, 그것때문에 화난거라면 아빠한테 화내, 소연이 괴롭히지 말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른 소희가 외쳤다.

“소연이한테 무슨 일 있었는지 물어보세요.”

소정인이 소연을 바라보며 물었다.

“소연아, 어떻게 된 일이야?”

소연은 억울한듯 머리를 흔들었다.

“저도 모르겠어요, 화장실에서 언닐 만났는데 갑자기 저의 목을 조르면서 절 죽이겠다고 했어요.”

진원은 눈을 부릅뜨고 소희를 바라보았다.

“우리가 널 부르지 않은건 널 보고 싶지 않아서였어, 오늘뿐만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

“엄마.”

소연이 진원이 어깨에 기대여 울먹였다.

조정인은 진원을 째리더니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방에 들어가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

“그래요.”

진원이 말을 하기도 전에 소희가 통쾌하게 대답했다.

네 사람은 소정인이 잡아놓은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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