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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2화

금요일, 장씨 그룹에서 몇몇 입찰 회사들의 미팅을 소집했다.

배강은 스탤 그룹의 사람들에게 특별히 당부했으며, 그들의 책임자인 우민율도 반드시 참석해야 했다.

오전 열 시, 회의가 정시에 시작되었고 이정 회사를 제외한 다른 네 회사는 모두 참석했다.

장시원이 들어올 때, 몇몇 회사들이 낮은 목소리로 장씨 그룹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토론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원의 일행이 들어오자 모두 순간 조용해졌고, 일어나서 공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인사했다.

“장시원 사장님, 배강 부사장님!”

“사장님께서 갑자기 우리를 부르셨다는 건 결과가 나왔다는 뜻인가요?”

“사장님은 앞으로 우청아 씨를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인가요?”

……

시원은 모두에게 앉으라고 한 후, 시크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입찰 가격 유출 사건에 대해, 우리는 이미 일부 단서를 찾아냈고, 여러분도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에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배강이 이어서 말했다.

“저희 측 조사에 따르면, 저희 회사의 우청아 씨가 이정으로부터 6천만원과 귀중품을 받았다는 주장은 모두 모함이고 허위 사실입니다.”

배강이 말을 마치자, 다른 회사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각기 다른 표정을 지었다.

스탤 그룹 조 부사장이 곧바로 말했다.

“당신들이 모함이라고 하면 그냥 모함인가요? 장씨 저택은 큰 회사이고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장씨 그룹에 대한 신뢰성을 보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우리를 속일 수 없고요!”

이에 배강은 비웃으며 말했다.

“제 말이 다 끝난 것도 아닌데, 조 부사장님, 왜 그렇게 서두르십니까?”

조 부사장은 우민율을 바라보고 입을 다물었다.

민율은 시원을 향해 한눈을 팔며 미소 지었다.

“부사장님이 청아 씨가 모함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누가 그런 모함을 했고, 그 목적은 무엇인지, 잘 귀를 기울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강은 말했다.

“6천만원에 대한 송금은 청아 씨가 이미 상황을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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