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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9화

성연희는 소희에게서 전화를 받고, 노명성과 같이 참여하려고 했으나 명성은 회의가 있어서 바쁜 상황이었다. 그래서 연희가 먼저 청아와 요요를 데리러 갔다.

넘버 나인에 도착해, 연희는 요요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장시원과 조백림을 비롯한 모두가 이미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청아와 요요의 등장에 시원은 잠시 놀랐는데 그는 청아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소희는 아직 안 왔어?”

연희가 주변을 둘러보며 묻자 백림이 다가와서 말했다.

“임구택이 촬영장에서 소희를 데리러 가는 길에 교통체증에 걸렸어. 아마 좀 늦을 거야.”

그리고 요요를 안으며 말했다.

“요요, 삼촌이랑 같이 놀자. 맛있는 거 가져다줄게.”

요요는 시원을 보며 순진한 미소를 지었지만, 청아의 말을 생각하며 예전처럼 그에게 달려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백림이 안고 있는 동안 착하게 있었다.

청아는 요요가 백림에게 데려가진 것을 보고, 또 시원과 눈이 마주치자 심장이 떨려 곧바로 시선을 피했다.

“청아!”

간미연이 다가와서 말했다.

“여기 앉아!”

“간미연?”

연희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난 성연희라고 해요, 소희 친구예요. 얘기 자주 들었어요.”

미연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말했다.

“성연희 씨, 반가워요. 저도 자주 들었습니다!”

연희는 웃으며 대답했다.

“되게 유명하시다고 들었는데.”

“제가요? 천방지축이라고 소문이 났나?”

미연은 연희의 농담에 당황해 바로 부정했다.

“당연히 아니죠!”

“농담이에요!”

연희는 호탕하게 웃고는 청아와 미연과 함께 안쪽으로 걸어갔다.

백림은 요요를 일부러 시원의 옆에 앉혔고, 몇몇은 아이를 위한 간식을 가져왔다. 시원은 요요를 안고, 그녀의 작은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왜 날 안 불러줘?”

“삼촌!”

요요가 작게 부르며 그의 어깨에 기대어 약간 서운한 듯 말하자 시원의 마음이 아려왔다. 그는 요요를 꼭 안으며 사과했다.

“미안해, 요즘 너무 바빠서 널 보러 가지 못했어.”

요요의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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