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05화

여자는 요요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예쁜 아이의 아빠는 어디 계세요?”

이경숙 아주머니는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저는 아이만 돌볼 뿐, 주인집 일에는 관여하지 않아요.”

여성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요, 저는 먼저 갈게요.”

“알겠습니다!”

이경숙 아주머니는 여성이 옆에 차를 타고 떠날 때까지 바라보았다. 그녀는 한 손에는 물건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요요를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여성이 차에 타고 나서 뒷좌석에 앉은 사람에게 물었다.

“다 찍었나요?”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곧바로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 찍었습니다!”

여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연결되자 바쁘게 말했다.

“사장님, 일이 다 끝났습니다!”

상대방은 만족한 듯 들렸고, 그녀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했다.

“사장님.”

여성이 주저하며 말을 꺼냈다.

“귀하의 정보가 확실한가요? 우청아에게 아이가 있는데, 장시원이 아이가 있는 여자를 좋아할 리가 있을 리가요?”

그러자 상대방은 비웃으며 대답했다.

“그걸 누가 알겠어요? 취향이 바뀌었을 수도 있죠. 며칠 후에 다시 한번 가서 사진 찍는 거 잊지 말고요!”

“누가 알겠어요? 만약 그가 취향이 바뀌었다면! 몇 일 후에 다시 한번 가서 잊지 말고 사진도 찍어요.”

“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여성이 전화를 끊고 차를 몰고 떠났다.

……

토요일 오후, 소희가 임유민에게 수업을 마친 후, 임구택과 함께 청원으로 돌아왔다.

오영애 아주머니가 치즈 케이크를 만들었고, 그 향기에 소희는 앉아 있지 못하고 구택을 두고 혼자 별장으로 들어가 케이크를 먹으러 갔다.

소희의 단 것을 좋아하는 습관이 설희에게도 옮겨져, 설희는 케이크가 있다는 소리에 소희보다 더 빨리 달려갔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꼼짝 않고 구택의 발아래에 착실히 앉아 있었다.

구택은 그네 의자에 기대어 소희의 청순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소희가 의자에 두고 간 휴대폰이 갑자기 진동 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