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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2화

진수원.

임구택의 인스타그램이 점점 더 활기를 띠는 가운데, 소희는 조용히 구경하고 있었다. 그녀는 구택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동영상을 삭제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려고 했다.

이에 성연희가 고개를 들어 소희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핸드폰에 뭐가 있길래 그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소희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연희가 일어서며 말했다.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천천히 먹어. 술은 내 몫도 남겨두고.”

연희의 말에 김영이 말했다.

“누나가 이 술을 좋아한다면, 나중에 두 상자 사서 사줄게요.”

“돌아와서 얘기해!”

연희가 웃으며 나갔고 김영도 곧 일어나 말했다.

“나 잠깐 직원 찾아서 술 두 상자 포장해달라고 할게요.”

“그래!”

소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김영은 방을 나와 직원을 찾아 술 두상자를 포장해달라고 하자 직원이 웃으며 말했다.

“저희 술은 선물 세트로도 판매되고 있는데, 한 세트에 두 병씩 들어 있어요. 두 세트 가져가실래요?”

“그래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김영은 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밖에서 연희를 기다렸다.

몇 분 후, 연희가 나왔고, 김영은 큰 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연희 누나!”

김영의 부름에 연희가 뒤돌아보며 말했다.

“너도 나왔어?”

김영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밥 먹고 나서 우리 집에 와서 경기 좀 볼래요? 오늘 결승전인데, 아주 재밌을 거예요!”

“노명성이 나중에 나를 데리러 올 거야, 오늘은 안 될 것 같아.”

연희의 말에 김은 조금 실망했고, 눈빛이 반짝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누나, 며칠 전 연예 뉴스에서 노명성이 밤중에 어떤 신인 여배우와 호텔에서 나오는 걸 찍었더라고요.”

“그 사람이 누나를 신경 쓰지 않는데, 왜 누나는 그 사람 계속 만나?”

연희의 미소가 약간 바랬다.

“그 신인 여배우는 그의 회사에서 새로 계약한 연기자야.”

“제작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밤중에 명성에게 전화해서, 그가 상황을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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