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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강주환이 윤지안에게 수혈해 주다

양나나가 사냥개에게 물려 살이 찢어질 듯한 상처가 생겼다. 그것을 본 양준회는 눈에서 불이 나고 살의가 들끓었다! 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딸의 상처부터 걱정했다.

“아파?”

그는 조심스럽게 양나나에게 물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양나나가 아니라 자기가 대신 아파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아요.”

양나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남서훈에게 말했다.

“이모가 이미 약을 발라주셨어요. 지금은 하나도 안 아파요!”

“하지만 지안이가...”

양나나는 윤지안이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아빠, 지안이가 많이 다쳤어요. 제가 지안이를 데리고 도망가는 바람에 지안이가 다쳤어요!”

“으윽...”양나나는 울고 있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게 다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때 윤성아가 남기준 쪽으로 걸어왔다. 윤지안이 피투성이인 채 남기준에게 안겨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양나나 등 쪽에 상처도 보았다! 순간 윤성아는 머리가 텅 비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지안아...”

윤성아는 순간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심장마저 멎을 것 같았다. 손을 뻗어 윤지안을 어루만지고 싶었으나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지안이가...”

윤성아는 물어보려고 입을 열었으나 또다시 그 말을 삼켰다. 그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윤지안을 데려오려고 했다.

“안 돼요.”

남기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윤성아에게 말했다.

“지안이 지금 상태가 좋지 않아요. 움직이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병원.

남기준은 윤지안을 안고 응급실로 들어갔다.

남서훈도 따라 들어갔다. 윤지안의 경우 오직 남서훈만이 구할 수 있다!

윤성아는 수술실 밖에서 기다렸다. 그녀는 머리가 텅 비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있었다.

강주환도 부랴부랴 달려왔다. 그는 응급실 밖 복도에서 쭈그리고 앉아 넋을 잃은 듯 울고 있는 윤성아를 발견했다! 그는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강주환이 가까이 다가가 윤성아를 끌어안았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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