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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선우의 명령을 받은 후, 수하는 마침내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눈을 들어 맞은편 윤아를 보더니 갑자기 팔을 흔들며 큰소리쳤다.

“돌진! 윤아 씨와 아이들을 뺏어 오자.”

그가 손을 들었을 때, 윤아는 이상한 것을 느꼈다.

윤아가 아직 입을 열기도 전에 옆의 수현이 허리를 잡았다.

“가자.”

윤아는 황급히 훈이를 끌고 함께 돌아섰다.

“막아!”

민재는 평소처럼 점잖지 않게 소리를 지르더니 빠른 걸음으로 그들을 따라나섰다.

오기 전에 그들은 만약 양측이 싸운다면, 그들은 윤아와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논의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뒷수습해야 한다.

윤아는 사람들이 달려드는 것을 보고 그 사람들의 생각을 깨달았다.

그러나 윤아가 반응하기도 전에 이미 차에 탔다. 자리를 고쳐 앉기도 전에 윤이와 훈이도 탔고 민재는 재빨리 조수석에 탔다.

원래 수현이 함께 갈 것이라고 예상했던 윤아는 수현이 그들을 차에 태운 후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랑 같이 안 가?”

“이 비서가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줄 거야.”

윤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당신은?”

“난 여기 일을 처리하고 찾으러 갈게.”

윤아는 아랫입술을 깨물고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같이 가자고?”

“당신...”

윤아의 입술이 조금 움직였을 뿐인데, 눈앞에 서 있던 수현이 문득 몸을 숙여 큰 손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감싸고 그녀의 약간 벌어진 붉은 입술에 키스했다.

“흡.”

윤아는 예상치 못하게 받은 키스에 정신 차리고 그를 밀어내려고 했는데 수현이 이미 스스로 물러났다.

그러나 그는 떠나지 않고 그녀의 이마에 대고 쉰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말이 끝나자 그는 그녀의 뒤통수를 놓고 민재에게 말했다.

“윤아와 내 아이들을 잘 보호해요.”

민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진 대표님. 목숨을 걸고라도 지키겠습니다.”

그런 뒤 수현은 윤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차 문을 닫았다.

윤아는 창문 너머로 수현의 얼굴이 멀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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