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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한 알에 2만 억 원

전석민은 당황해하더니 웃었다.

“서준영 씨, 그런 농담하지 마세요. 강운시 약재 시장 전체를 통합한다니요, 저의 가문은 그런 능력이 안 됩니다. 그리고 현재 강운시의 4대 약재 거물들도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전석민은 강운시의 약재 시장을 통합하려면 얼마나 많은 자금이 필요한지, 그리고 자금뿐만 아니라 인맥도 있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강운시 4대 약재 거물들과 소통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인데 그 네 사람을 통일시킨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할 일이다.

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 문제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자금 문제, 인맥 문제는 제가 모두 해결해 드릴 수 있어요. 전 사장님은 야망이 있는지 답변만 해주시면 됩니다.”

전석민은 당황했는지 미간을 찌푸리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그런 야망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기회만 주시면 하겠습니다.”

전석민의 반짝이는 눈빛과 대답을 듣고 서준영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좋아요. 3일 후, 약재 대회를 소집하여 이 얘기를 할 거니까 저를 대신해서 강운시 모든 약재상에게 초대장을 보내주세요.”

서준영이 담담하게 말했다.

“약재 대회요? 서준영 씨, 설마 약재 대회에서 약재상들에게 강운시 약재 시장을 통합하겠다고 대놓고 얘기하실 생각은 아니죠?”

전석민이 놀라서 흠칫하며 물었다.

서주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맞아요.”

“그… 그건 너무 무모한 짓이에요.”

전석민이 놀라서 외치자, 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사람이 미친 짓도 해봐야죠. 전 사장님, 제가 부탁드린 대로 초대장만 보내주세요.”

“알았어요.”

전석민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사실 대회에서 강운시 약재 시장의 총책임자가 될 생각만 하면 온몸의 피가 솟구치는 것 같았다.

‘그래, 젊었을 때 한 번 미쳐보는 거야.’

비록 이제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격동되고 기대가 되었다.

‘서준영 씨가 있으니,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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