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내 아내는 사장님 / 제701화 얼마나 대단한 의사인지 보자

공유

제701화 얼마나 대단한 의사인지 보자

작가: 남영석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젠장…”

서준영은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서둘러 고지연을 밀어냈는데 가슴이 너무 커서 남자라면 모두 욕망에 흔들렸을 것이다.

고지연도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지면서 서둘러 일어나더니 어색한 어조로 말했다.

“서 신의님,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다치지 않으셨죠?”

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다칠 정도는 아니에요.”

고지연은 서준영의 대답에 더욱 부끄러워하며 자리에 앉아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그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심장도 멎을 것 같았다. 특히 서준영과 부딪쳤던 가슴은 마치 감전된 것처럼 떨렸는데 이상하게 갑자기 온몸의 힘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았다.

서준영이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모두 차에 타라고 하고 출발해요.”

“아… 네.”

고지연은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사람들을 불러 강운시를 떠나 천원시로 향했다.

천원시 거리는 현대화 도시답게 수많은 고층 건물이 우뚝 솟아 있었고 차들도 엄청 많았으며 오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곳곳에서 다양한 호텔, 쇼핑몰, 상업 단지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볼 수 있는데 한마디로 용국 내의 중요한 연해 도시로서 강운시보다 더 번화했다. 무역 시장 역시 많이 발달했다.

“서 선생님, 먼저 호텔에 가서 체크인할까요? 아니면 곧바로 저의 집으로 갈까요?”

고지연이 정중하게 묻자, 서준영이 대답했다.

“곧바로 댁으로 가세요. 가능한 오늘 해결해야죠.”

“네.”

고지연이 대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어느 별장에 도착했다.

별장은 매우 고급스러웠고 앞마당에 수천 평에 달하는 잔디밭과 오락장은 물론이고 커다란 수영장도 있었다. 별장 가운데 위치한 4층 건물은 3천 평 정도의 하얀 성 같았다.

“집이 꽤 크네요.”

서준영은 돈 있는 사람들은 역시 다르다며 감탄했다.

차에서 내리자, 가정부들이 곳곳에 보였다.

“서 신의님, 이쪽으로 오세요.”

고지연이 정중하게 길을 안내했다.

서준영은 사양하지 않고 고지연을 따라 별장 거실 쪽으로 향했다.

그들의 맞은 편에서 60대로 보이는 노인이 검은 턱시도를 입고 빠르게 걸어오며 외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2화 오만한 고영철

    중년 남자 뒤에는 심각하고 차가운 표정의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그중 한 명은 체구가 흑곰처럼 건장하고 호랑이처럼 날카로우며 흉측하고 위압적이었다. 다른 한 명은 야위고 키도 작으며 음침한 표정으로 청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음흉한 눈빛으로 두 손을 소매 속에 넣고 있었다. 그의 인중에 있는 가느다란 수염은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았다.두 사람은 모두 무술 기운이 있는 듯 없는 듯했는데 걸음걸이가 남달랐다.마귀 할멈도 세 사람을 보는 순간,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감히 직면하지 못했다.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가운데의 중년 남자였는데 차가운 눈빛으로 고지연을 보고는 이어서 시선을 서준영에게 돌렸는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압박감을 느끼게 하였다.“오빠는 왜 왔어요?”고지연이 예쁜 표정을 찌푸리고 다가오는 남자를 보며 물었다.그 남자는 오만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서준영을 노려보며 말했다.“유 집사한테서 들었는데 네가 신의를 데리고 왔다고 해서 보러 왔어. 만약 그냥 돌팔이거나 혹은 사기꾼이 돈을 뜯어내려고 온 거면 내가 너 대신 쫓아내야지 않겠어. 아버지 지금도 안 좋으신데 아무한테나 보였다가 더 심각해지면 어떡해?”고지연이 황급히 설명했다.“오빠, 서 신의님은 돌팔이 의사가 아닐뿐더러 사기꾼은 더더욱 아니에요. 이 분은 내가 강운시에서 모셔 온 신의인데 강운시에서 엄청 유명해요. 한중시 안씨 가문의 어르신도 이분한테 치료받았어요.”고지연이 남자에게 설명할 때, 마귀 할멈은 낮은 목소리로 서준영에게 남자를 소개했다.“서 신의님, 저분은 고영철이라고 하는데 저의 가주님께서 젊으셨을 때 입양한 아들입니다. 저분은 가주님과 고씨 가문을 위하여 많은 일을 했는데 그가 세운 공헌 또한 아주 많아 고씨 가문에서 인기가 엄청나고 따르는 부하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가씨가 가주 자리를 승계하는데 제일 강력한 경쟁 상대이기도 합니다.”서준영은 그제야 고영철과 고지연의 관계를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때 고지연의 설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3화 모두 대가다!

    고지연이 충격을 받고 소리쳤다.“오빠, 안 돼요!”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차가운 표정으로 손을 뒤로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고영철이 보내는 위압을 그대로 받고 있었다.서준영이 자기의 위압에 아무렇지 않게 서 있자, 고영철은 이마를 찌푸리고 기운을 모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실력이 좀 있나 보네.”서준영이 담담하게 대답했다.“칭찬으로 받겠네.”“흠!”고영철은 코웃음을 치더니 고개를 돌려 고지연에게 말했다.“오늘 정 선생님이 오셔서 아버지에게 연명해 드리려고 별등을 켜드리러 오신다고 했어. 이 자식을 보시면 오해하실 수도 있으니 절대 정 선생님 눈의 안 띄도록 해. 알았어?”“하지만, 오빠...”고지연이 뭔가 설명하려고 하자, 고영철이 손을 들어 제지하고 차가운 눈으로 서준영을 노려보더니 자리를 떴다.그는 서준영의 옆을 지날 때 경고까지 했다.“이봐, 당신이 신의가 맞든 아니든, 그리고 무슨 꿍꿍이가 있든 우리 고씨 가문은 절대 봐줄 생각 없으니 아무 짓도 하지 말고 돈이나 챙겨서 떠나는 게 좋을 거야! 만약 당신이 무슨 짓을 했다는 걸 내가 아는 순간 당신은 비참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말을 마친 고영철은 곧바로 떠났다. 그의 뒤를 따르던 두 명의 부하도 서준영의 옆으로 지나갔다. 그들은 서준영의 옆을 지나가면서 고의로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으며 제압했지만, 서준영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았다.두 명의 부하는 미간을 찌푸릴 뿐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영철을 따라 거실에서 나갔다.고영철 세 명이 떠난 후, 고지연은 새하얀 주먹을 불끈 쥐고 심호흡하더니 서준영에게 말했다.“서 신의님, 제가 오빠를 대신해서 사과드릴게요. 오빠가 고의로 신의님께 무례하게 대한 건 아니에요. 다만 아버지가 걱정되어서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으려는 것뿐이에요.”“괜찮아요. 설명할 필요 없어요.”서준영이 담담하게 대답하며 손을 저었는데 마음속으로는 고지연이 걱정되었다. 그가 봤을 때 고영철은 분명 좋은 사람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4화 무슨 자격이 있어!

    “오빠, 서 신의님의 의술은 정말 대단해요! 강남 송강호 신의도 탄복한다고 했어요.”고지연은 고영철이 정말로 서준영을 죽일까 봐 다급하게 설명하려 했다.“신의는 개뿔! 의술을 알기만 하면 다 신의인 줄 알아? 송강호는 또 뭐야? 들어보지도 못했어. 지연아, 너도 이제 많이 컸고 나중에는 고씨 가문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왜 그렇게 사람을 쉽게 믿어? 내가 보기에 신의는 물론이고 의술도 모르는 사기꾼이 확실해!”고영철이 호통쳤다.“오빠, 서 신의의 의술은 정말로 믿을 수 있으니까 아버지 한 번만 보여요.”고지연은 조급했다.“똑같은 말 더는 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만하고 나가! 저녁에 성 선생님이 오실 거야.”고영철은 냉정하게 한마디하고 손을 흔들며 고지연을 나가라고 했다. 고영철 옆에 있던 오택과 현진 법사의 얼굴에는 차가운 미소가 가득 찼다.고지연은 하는 수 없이 서재에서 나와 심호흡하고 혼자서 중얼거렸다.“안 돼! 나 오늘 신의님께 아버지를 꼭 보여드릴 거야!”거실에서 모든 내용을 듣고 있던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고씨 가문 내부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특히 고영철은 입으로는 고씨 가문을 고지연에게 넘겨줄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하는 행동은 모두 자기중심적으로 통제하고 진짜 딸인 고지연은 아예 안중에도 없었다.서준영이 봤을 때도 고씨 가문에서 수양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고영철의 지위가 고지연보다 훨씬 더 높았다.고지연은 다시 거실에 돌아왔는데 많이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고 표정도 좋지 않았다.“서 신의님,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시간도 늦었으니 우리 우선 함께 식사하시죠.”고지연은 억지로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서준영이 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그러시죠.”서준영은 거절하지 않고 고지연을 따라 식탁으로 갔다. 고지연이 서준영을 데리고 식탁에 앉자, 고영철의 표정이 일그러졌다.특히 고지연이 직접 서준영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본 서준영은 불만이 쌓여 표정이 아예 굳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5화 대가일 뿐이야

    오택이 서준영을 향해 주먹을 날리자, 서준영은 담담하게 손을 들어 주먹으로 받았다.퍽 하는 소리와 함께 오택은 뒤로 네다섯 걸음 물러났고 주먹은 물론이고 팔 전체가 커다란 힘 때문에 마비되는 것 같았다. 그는 충격 받은 표정으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다.‘이 자식, 너무 강하다!’서준영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실력이 별로네. 저따위 실력으로도 식탁에 앉을 수 있는데 나는 왜 안 된다는 거지?”“자식, 죽으려고!”오택이 분노에 찬 표정으로 서준영을 향해 또 한 번 주먹을 휘두르려고 할 때 고영철이 소리쳤다.“오택아, 그만하고 앉아!”오택은 미간을 찌푸리며 주먹을 거두고 분노와 증오의 눈빛으로 서준영을 노려보다가 자리에 앉았다.고영철은 서준영을 훑어보더니 냉정하게 말했다.“밥 먹자.”이어서 모두 식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오택과 현진 법사는 계속 살의를 품은 눈빛으로 서준영을 노려봤다.서준영은 개의치 않아 하며 고지연과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서 신의님,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정말 죄송해요. 식사가 끝나면 제가 사람을 시켜 댁까지 모시라고 할게요.”고지연은 고영철이 서준영을 어떻게 할까 봐 걱정되었다.서준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고지연 씨, 당신 아버지의 시독을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한 이상 이대로 떠나지 않을 겁니다. 남자 대장부가 약속은 지켜야죠. 그리고 대가 몇 명으로는 저를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흠! 너 겁이 없구나. 대가도 안중에 없다니, 대가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아직 모르나 봐!”오택의 눈에는 전투 의지가 치솟았다.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당신 같은 초보 대가는 하나도 공포스럽지 않아. 한방으로 바로 끝낼 수 있거든.”“야! 너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오택은 분노가 치밀어 밥그릇을 집어 던지며 서준영을 노려보았다.그 모습을 보고 고지연이 화가 나서 외쳤다.“오택! 뭐 하는 거야? 당장 앉아!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6화 함부로 덤비다

    서준영은 여전히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엄태훈을 죽인 그 무술 천재를 영입하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그 사람은 절대 당신들과 함께하지 않을 거니까.”“너,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자꾸 헛소리하면 정말 죽여버릴 거야!”고영철이 살의를 품은 눈으로 서준영을 노려보았다.그러자 고지연이 황급히 외쳤다.“오빠, 뭐 하는 거예요?”“아무것도 아니야. 이 자식이 대가를 얕보니 대가의 본때를 보여주게 하려는 거야. 도대체 어느 정도 실력이길래 이렇게 거만하게 구는지 알아봐야지.”고영철이 냉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의 옆에 있던 오택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황소처럼 건장한 체형 때문에 머리가 샹들리에에 막혀 커다란 그림자를 형성하면서 그대로 서준영을 덮쳤는데 보는 사람은 너무 공포스러웠다.오택은 주먹을 불끈 쥐고 목을 비틀며 따다닥 소리를 냈다.“좀 전에는 장난이었고 이번에는 제대로 상대해 줄 거니까. 내 주먹맛이 어떤 건지 확실하게 느끼게 해줄게.”그는 서준영이 나이도 어리면서 너무 재수 없다는 생각에 진작 혼내주고 싶었다.반면 서준영은 오택을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찻잔을 내려놓고 담담하게 말했다.“넌 나랑 싸울 자격이 없어.”말을 마친 서준영은 고개를 돌려 고지연을 보며 말했다.“고지연 씨, 이제 아버지 보러 갑시다.”고지연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네.”하지만 오택은 버럭 화를 내며 서준영을 향해 호통쳤다.“너 뭐라고? 내 주먹 받아라!”발광하면서 돌진하는 오택의 모습을 보며 고영철은 말릴 생각이 없었다.오택은 마치 호랑이처럼 서준영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는데 허공을 찌르는 소리와 하얀 기운이 퍼졌다.이를 본 고지연은 급히 서준영의 앞을 가로막고 화를 냈다.“오택! 감히!”하지만 오택은 서준영의 앞을 가로막은 고지연을 보고서도 주먹을 거두지 않았다.거대한 힘과 무시무시한 기운이 눈앞에서 밀려오는 것을 느낀 고지연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떨더니 곧바로 눈을 감았다.서준영은 미간을 찌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7화 개를 잡을 때도 주인을 봐야 한다

    서준영은 무심하게 손을 내저으며 바닥에 쓰러져 피를 계속 뱉고 있는 오택을 보며 경멸하듯 말했다.“당신은 실력이 안 된다니까, 왜 까불어.”그제야 고영철과 현진 법사는 깜짝 놀라며 두 눈을 크게 뜨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오택이 그대로 대가인데...’‘저 자식의 한 방에 저 꼴이 돼?’‘저 자식 대체 뭐야? 실력이 막강한데?’조금 전 서준영이 식탁에서 대가를 얕잡아 볼 때 그들은 오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택의 상황을 보고 이제 믿을 수밖에 없었다. 그건 오만한 것이 아니라는 걸 행동으로 직접 보여줬기 때문이다.“너, 개를 잡을 때도 주인을 보라고 여기는 천원시 고씨 가문이야! 이러고도 내가 널 여기서 무사하게 내보낼 것 같아?”오영철은 분노가 치밀어 올라 서준영을 노려보았다. 자기의 부하가 서준영에게 처참하게 패배하자 체면이 구겨졌다는 생각에 만회하려고 나섰다.서준영은 고영철의 행위에 코웃음을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왜? 이제 주인이 직접 나서서 너의 개를 대신하려고?”퍽!서준영의 도발에 고영철은 화를 내며 테이블을 부숴버렸다.“개자식! 너 너무 건방지다. 건방진 사람은 오래 살 수 없다는 거 알고 있지? 너의 실력을 보여줘봐.”고영철은 분노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을 폭발시키며 서준영을 진압하려고 했다.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고영철, 당신이 잘 모르는 거 있어. 개를 주인보고 때리라고 했는데 그건 그 주인이 힘이 있을 때 하는 말이야. 그런데 내가 보기에 당신은 그럴만한 실력이 없어.”“죽어!”고영철의 눈에 살의가 감돌았다.순간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는데 고영철이 들고 있는 손바닥에 사나운 천둥이 일더니 번개로 되어 서준영을 향했다.이를 본 고지연이 서둘러 앞으로 나가 고영철과 서준영의 가운데 서서 외쳤다.“오빠, 당장 멈춰요? 대체 뭐 하자는 거예요? 서 신의님은 제가 모셔 왔어요. 절대 다치게 해서는 안 돼요.”“고지연, 당장 비켜! 오늘 이 자식은 반드시 죽어야 해!”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8화 내가 죽였어

    서준영이 명령하자, 마른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였는데 마치 용이 거실에서 휘몰아치는 것 같았다. 그는 보라색 천둥 번개를 손에 잡고 신이 죄수를 벌하듯이 고영철을 가리켰다.쿵쿵쿵!보라색 천둥 번개는 용처럼 서준영의 손에서 빠져나갔는데 온몸이 감전된 것처럼 번개 빛이 찬찬했다.“악!”고영철은 비참한 비명을 내며 뒤로 넘어졌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멓게 그을렸고 연기가 피어났다.보라색 천둥 번개는 충격파처럼 튀어나와 로비에 있던 테이블과 의자, 창문, 유리를 모두 부쉈는데 마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처럼 아수라장이 되었다.현진 법사는 충격받고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외쳤다.“신... 신소파의 오뇌주!”그가 서준영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존경과 두려움이 가득했는데 마치 염소가 호랑이를 만난 듯 온몸의 힘이 빠지고 떨렸다. 특히 서준영이 손에 들고 있던 보라색 천둥을 사용하는 모습은 마치 뇌전법왕과 같이 보는 사람에게 두려움과 경외감을 가지게 했다.동시에 그는 제일 먼저 고영철한테 가서 상처를 살폈는데 손으로 툭툭 몸을 털어주더니 청색의 단약 한 알을 꺼내서 고영철에게 먹였다.그러자 고영철이 금방 깨어났는데 공포와 분노가 뒤섞인 두 눈으로 서준영을 바라보았다.‘왜 이렇게 강한 거야?’‘방금 오뇌주 너무 막강해!’신소파 장로들보다 서준영의 오뇌주가 더욱더 공포스러웠다.고영철은 현진 법사의 도움을 받아 바닥에서 일어나 악의에 찬 침울한 눈빛으로 서준영을 노려봤다.“네가 어떻게 신소파의 오뇌주를 알아? 넌 대체 누구야?” 서준영은 두 손을 등 뒤에 모으고 차분하게 말했다.“내가 아는 거 엄청 많은데, 설마 내가 아는 걸 당신들에게 다 설명해야 해?”“너!”고영철은 화가 치밀어 숨을 헐떡이며 서준영 뒤에 있는 고지연을 보며 말했다.“지연아, 성 선생님 도착할 시간이야. 네가 성 선생님이 연명 등을 밝히는 일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현진, 가자!”“네!”현진 법사는 대답하고 고영철과 함께 거실을 떠났다. 고영철의 상처가 가볍지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내 아내는 사장님   제709화 기시진법이다! 문제가 있다!

    헉!마귀 할멈은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정말로 서준영이 죽인 거였어!’그토록 유명하던 대가의 최고 레벨 엄태훈은 그녀의 비슷한 레벨이었고 오래전에 무승부로 싸운적도 있었다. 그런 엄태훈이 서준영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은 그녀를 충격에 빠뜨렸다.“그래... 고영철과 현진 법사가 말하던 20대의 대가가 역시 서 신의였어. 정말 청출어람이 따로 없네.”마귀 할멈은 스스로를 비웃으면서 이제 자신도 많이 늙었다고 생각했다. 이 시대는 이제 서준영과 같은 젊은이들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지연 씨, 어서 아버지 뵈러 가요.”서준영이 말했다.“네, 가요!”고지연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서준영을 데리고 고휘성의 방으로 갔다.문 앞에 도착한 서준영은 고휘성의 문이 봉인된 것을 발견했다. 외부는 강철로 용접되어 있고 문앞에 4명의 경호원이 철문을 지키고 있었는데 철문에는 십여 개의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이런 상황을 보여드리게 되었네요. 아버지의 병이 발작하면 힘이 엄청 센데 열 명이 붙어도 공제할 수 없거든요. 게다가 아버지가 빛을 두려워하셔서 유 집사님이 아예 문을 봉인했어요.”고지연이 설명하자, 서준영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경호원들은 자물쇠를 열자, 서준영은 들어가려다가 갑자기 멈추고 바닥을 바라봤다.고지연이 의아해서 물었다.“서 신의님, 왜 그러세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서준영은 바닥에 있는 여러 개의 붉은 선을 보며 물었다.“여기 붉은 선들은 누가 그린 거예요?”“아, 성 선생님이 그린 거예요. 아버지의 병세를 억제할 수 있다고 했어요. 왜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고지연이 사실대로 대답했다.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우선 들어가 볼게요. 이건 잘못된 진법이에요.”말을 마친 서준영은 고지연을 따라 침실로 들어갔다.침실은 200여 평으로 엄청나게 컸고 가운데 새하얀 침대가 있고 그 위에 너무 말라 뼈만 남은 중년 남자가 각종 의료기기에 꽂혀 있었다. 그는 모습은 유령 같았고 뼈만 남아 눈도 푹 꺼졌고 머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최신 챕터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5화 용천전의 발전

    “실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야마모토를 이길 수 있었겠지.”우비를 입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여자가 차갑게 말하자, 하얀 눈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이제 어떻게 할 거야?”“야마모토를 구해야지!”여자는 말하면서 천천히 빗물과 어울리더니 옥상에서 사라졌고, 이어서 흰 눈을 가진 남자도 똑같은 방법으로 사라졌다....서준영은 택시를 타고 준성 그룹 앞에 도착했다.그는 잠시 뭔가 생각하다가 최수영에게 전화했다.“어머, 서 신의님 무슨 일이야? 설마 내가 보고 싶은 거야?”최수영의 농담을 하며 웃었다.서준영은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농담할 기분 아니야. 조금 전에 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나를 습격했어. 혹시 들은 거 없어?”“섬나라 낭인 인자들이 습격했다고? 언제?”최수영은 곧바로 긴장하며 심각한 어조로 물었다.“10분 전 일인데 길게 공격하지 않고 곧바로 철수했어.”서준영이 상황을 설명했다.“내 생각에 오늘은 나의 실력을 시험해 보려는 것 같고 그들의 주요 목적은 아마도 당신들 손에 있는 야마모토 규로 같아.”“알았어. 주의하라고 전달할게.”최수영이 대답했다.야마모토 규로는 아직 호송 전이었기에 지금 강운시 감옥에 갇혀 있었다.그런데 상대방이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았다. 벌써 강운시에 잠입해서 야마모토 규로를 감옥에서 구출하려고 하니 말이다.서준영은 전화를 끊고 전혀 끊으려고 하지 않는 비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어쩐지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무슨 큰 일이 발생할 것 같았다.서준영이 심호흡하고 있을 때 뒤에서 임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대표님, 오셨어요.”서준영은 돌아서서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소원 누나는 오셨어?”“아직 오시지 않았어요.”임현우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하자,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안 왔다고?”서준영은 곧바로 이소원에게 전화했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무슨 일이지? 설마 무슨 일이 있나?’“안 되겠어. 한번 가봐야겠어. 금방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4화 닌자의 공격

    서준영은 성용 리조트에서 나와 곧바로 준성 그룹으로 향했다.가는 길에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고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차더니 마치 검은 구름이 내리누르는 것 같았다.이어서 마른번개가 쳤는데 사람의 마음에 살짝 두려움을 주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라도 난 듯 강운시에 폭풍우가 쏟아졌다.서준영은 차 안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와이퍼가 움직이며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주변 시야는 불과 십여 미터에 불과했는데 비가 그치지 않고 더 세지자, 차량도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녹색 신호등이 켜지자, 서준영이 사거리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대형 트럭 한 대가 곧장 서준영의 작은 차로 달려들었다.마치 폭풍우를 휩쓸고 달려드는 짐승처럼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도 하지 않고 돌진했다.서준영은 순식간에 발로 운전석의 문을 격렬하게 걷어차고 뛰어내려 기린 걸음으로 수십 미터 밖으로 도망쳤고 자기가 운전했던 작은 차가 대형 트럭에 의해 10~30미터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차는 허공에서 수십 바퀴 돌다가 쿵쿵하며 바닥에 떨어지더니 또 수십 미터 미끄러져 나갔는데 순식간에 차 모양이 엉망진창으로 바뀌었다.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생존의 기회가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서준영은 멀지 않은 곳에서 직접 눈앞의 광경을 지켜보았다.그러더니 순식간에 사면팔방에서 수십 명의 살의가 치솟은 사람들이 달려 나왔다.“죽여버려!”서준영은 폭우 속에서 미간을 찌푸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갑자기 나타난 십여 명을 훑어보았는데 그들은 모두 검은색 슈트를 입고 얼굴을 가렸으며 손에는 카타나를 들고 있었다.비록 얼굴을 가렸지만, 모두에게서 불타오르는 살의를 느낄 수 있었는데 사면팔방에서 서준영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다.‘카타나? 설마 섬나라의 낭인들인가?’서준영은 그들을 보자마자 곧바로 자기를 죽이려고 돌진하는 자들의 정체를 대충 짐작했다.그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온몸으로 무시무시한 살의를 폭발시켜 세 명이 카타나를 들고 덮치는 순간 주먹을 날렸다.그의 주먹은 주변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3화 진씨 가문의 복수를 기다려!

    “계속 싸울 거예요?”서준영은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웃으며 물었다.용춘화는 미간을 찌푸리고 같이 웃더니 한숨을 내쉬었다.“젊은 나이 그 정도의 실력일 줄은 생각도 못 했네. 오늘은 내가 경솔했어. 지금 떠날 거니까 용서하게.”용춘화는 말을 마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왜냐하면 자기가 서준영의 상대가 안 된다는 걸 확신했기 때문이다.조금 전 상대방의 공격을 생각해 보면 분명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서준영이 만약 전력을 다했다면 그의 손은 이미 망가졌을 것이다.서준영은 전창파와 큰 원한이 없었기에 양춘화가 떠나는 것을 막지 않았다. 그리고 노인을 괴롭히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반면에 진강오는 용춘화가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뭐지? 왜 저러는 거지?’진강오가 즉시 소리쳤다.“용 어르신,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저 자식을 죽이려고 제가 어르신을 모신 건데 지금 저 자식에게 패배를 인정하면 어떡해요? 빨리 저 자식을 죽이세요. 이건 명령이에요.”그의 말에 용춘화는 눈을 내리깔고 진강오를 노려보았다. 그 눈빛에 진강오는 겁에 질려 떨었다.“진강오 씨, 당신은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일 뿐이에요. 당신 부친이라면 모를까 당신은 나에게 명령할 자격이 없어요.”용춘화가 분노했다. 천도시 무도계를 섭렵하고 대가로서 당연히 자기만의 자부심이 있었다. 특히 현문의 사람으로서 속세의 가문에 원래 불만이 많아 그들의 지시를 잘 따르려고 하지 않는다.오늘도 불영꽃이 아니었다면 용춘화는 절대 아무 데도 쓸모없는 부잣집 도련님을 보호하려고 강운시 이 먼 곳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말을 마치고 용춘화는 돌아서서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진강오는 어안이 벙벙해하며 외쳤다.“악! 젠장! 전창파 용춘화, 당신을 딱 기억했어. 내가 용진에 돌아가면 아버지에게 전창파를 부숴버리라고 할 거야.”진강오의 포효를 듣고 서준영이 담담하게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진강오 씨, 이제 우리 사이의 계약을 이행해야지?”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2화 그럴 수 없어

    서준영의 오만한 말을 듣고 있던 용춘화는 화를 내며 소리쳤다.“천박한 놈, 감히 나를 무시하는 거야? 내가 현문에서 날아다닐 때 너는 태어나지도 않았어! 나의 전창파는 현문 중에서도 2위야! 너 같은 놈은 한 손으로도 끝낼 수 있어. 너 오늘 제대로 쓴맛 한번 봐야겠구나. 어떤 사람은 네가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걸 제대로 보여줄게.”말을 마친 용춘화는 앞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대가 최고 강자의 기운을 폭발하며 화가 난 주먹으로 태연하게 앉아 있는 서준영을 공격했다.용춘화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그의 움직임은 용과 호랑이의 기세가 있었고 강력한 기운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독특하다는 느낌을 주었다.용춘화가 서준영을 향해 공격하는 것을 본 진강오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하하하! 서준영, 넌 이제 죽었어. 무슨 생각으로 용 어르신의 심기를 건드린 거야?”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고 침착한 표정으로 용춘화의 주먹을 관찰했는데 주먹의 중심에 하얀빛이 보이자, 역시 대가 최고 강자답게 탱크 몇 대를 파괴할 만한 힘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용춘화는 자기 주먹에 자신만만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의 주먹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그와 진강오를 놀라게 한 것은 서준영이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서 천천히 손을 들어서 주먹으로 상대하고 있다는 것이다.‘주먹으로 주먹을?’“오만한 놈! 주제도 모르고 덤벼? 네놈이 아무리 대가의 실력이라고 해도 나는 이길 수 없어.”용춘화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며 찬란한 하얀 빛이 터져 나왔다.충격 후, 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지만, 용춘화는 일고여덟 걸음 휘청거리다가 겨우 중심을 잡았다.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용춘화는 중심을 잡은 다음 다시 공격하지 않고 흐릿한 두 눈으로 소파에 앉아 꼼짝하지 않고 있는 서준영을 바라보았는데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서준영이 자기의 주먹을 손쉽게 막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용춘화가 누구였던가? 나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1화 실수로 죽일까 봐 두려워

    서준영의 말을 듣고 진강오가 눈을 내리깔며 비웃었다.“서준영, 너 정말 겁대가리 없구나. 설마 천진난만하게 내가 우리 진씨 가문의 5분의 1 약초 시장을 너에게 준다고 우리 진씨 가문에서 너를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할 것 같아?”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진강오 앞에 앉아 웃으며 말했다.“그건 당신이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오늘 온 것은 빚을 받기 위해서고 여기 계약서에 있는 대로 당신은 집행하기만 하면 돼. 그리고 담당자들끼리 인수인계를 진행하게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진강오는 서준영의 말을 듣고 안색이 끔찍하게 어두워지더니 다짜고짜 테이블에 있던 컵을 바닥에 부수고는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서준영! 너 죽고 싶구나! 내가 가만히 있으니 정말로 네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용어르신, 저놈 죽여요!”그의 말이 떨어지자, 백발이고 체구가 작으며 허리가 구부정한 노인이 옆 방에서 나왔다.서준영은 눈을 찌푸리고 걸어 나오는 노인을 주시해 봤다.진강오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서준영, 내가 이런 준비를 할 거라고 생각 못 했지? 내가 밖에 있는 쓰레기들 말고 정말로 아무 준비도 안 했을 것 같아? 오늘 계약서 원본을 두고 여기에서 살아서 나갈지 아니면 맞아서 폐인이 되어 나갈지는 네가 결정해. 다만 너도 무술 유단자이니 무릎을 꿇고 빌어서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면 멀쩡하게 놔두는 건 물론이고 내 밑에서 일하게 해줄 수도 있어.”진강오는 말하면서 더욱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서준영, 잘 생각해 봐. 나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내 밑에서 나를 위해서 일하면 너도 언젠가는 크게 될 수 있어. 그러니 여기 작은 강운시에서 놀지 말고 나를 따라 용진으로 가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거야.”진강오는 자기의 설득이 먹힐 거라고 생각하며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듯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았다.그 뒤에 있던 노인은 손을 뒤로한 채 칼을 품은 듯한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을 보고 있었는데 흐릿한 노인의 눈동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10화 배짱이 있네

    진강오의 부하는 겁에 질려 서준영이 몇 걸음 앞으로 나가면 몇 걸음 뒤로 후퇴하면서 거실까지 다시 들어갔다.“도... 도련님... 서... 서준영이에요.”부하가 충격에 외쳤다.소파에 앉아서 거울로 멋진 얼굴이 엉망이 된 것을 한탄하던 진강오가 짜증을 내며 외쳤다.“왜 또 그래? 서준영이 죽었어? 죽지 않았으면 귀찮게 하지 말고 나가!”그때 서준영은 소파에 앉아 있는 진강오를 보며 웃었다.“진강오 씨, 당신 덕분에 아직 죽지 않고 오늘 빚 받으러 왔어. 그런데 오늘 환영식은 너무 프로답지 않았어.”진강오는 그 목소리를 듣더니 쥐가 고양이를 만난 것처럼 겁에 질려 온몸을 떨며 고개를 들어 거실에 나타난 서준영을 보며 외쳤다.“너, 너 어떻게 들어왔어? 밖에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있지 않았어?”그는 서준영이 찾아오는 걸 막으려고 특별히 십여 명의 솜씨가 좋은 경호원을 고용했었다.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십여 명의 쓰레기들일 뿐이야. 진강오 씨, 이제 보내 당신 아이큐가 얼마야? 너무 낮은 것 같아. 내가 진작에 예전의 그 서준영이 아니라고 말했잖아. 까먹었으면 다시 상기시켜 줄게. 나는 현재 준성 그룹의 실소유주이고 강운시의 서 대가이며 실력은 대가 경지야. 그런 나를 저기 쓰레기들이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그의 말을 듣고 있던 진강오가 두 눈을 크게 뜨고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래, 서준영이 달라졌다! 그런데 2달도 안 되는 사이에 어떻게 지금의 대가가 된 거지? 이제 스물세 넷밖에 안 되는데? 지금 이 정도면 용진에서도 유명해질 수 있을 거야.’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진강오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 신분을 생각하더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래서 원하는 게 뭐야?”“빚을 받으려고.”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눈앞에 있는 부하를 걷어차 버리고 아예 진강오 앞에 앉아서 말했다.“어젯밤에 한 계약 이제 지켜야지. 강운시의 약초 시장을 전부 내놔. 그리고 용진 진씨 가문이 용진에서의 약초 시장 5분의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9화 진강오를 찾아가다

    서준영이 운전해서 성용 리조트에 도착했다.진강오가 서준영이 찾아올 것은 짐작했는지 리조트 앞에는 경호원들이 더 많아졌고 또 총기까지 휴대하고 있었다.서준영은 차에서 내리자, 경호원이 물었다“누구예요? 뭐 하러 왔어요?”물어볼 때 경호원의 손은 줄곧 총기를 잡고 있었고 그 외의 몇 명은 서준영이 타고 온 차도 검사했다.서준영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며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서준영이라고 하는데 진강오에게서 받을 빚이 있어서 왔어요.”“받을 빚이요?”몇 명의 경호원들은 이해가 안 된 듯 미간을 찌푸렸다.“돌아가요. 여기가 어디인지 알고 빚 받으러 왔다는 거예요?”한 명의 경호원은 서준영이 농담하는 줄 알고 곧바로 밀어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밀어도 서준영은 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러자 경호원이 화를 냈다.“이봐요. 좋은 말로 할 때 빨리 떠나요. 여기는 성용 리조트이고 안에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 계셔요. 그러니 불편한 일을 겪고 싶지 않으면 빨리 가요.”그 경호원은 냉정하게 호통치며 또다시 서준영을 밀었지만, 이번에도 똑같이 서준영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경호원은 오히려 서준영 몸의 힘에 튕겨 나가서 바닥에 쓰러졌는데 오른쪽 손이 아예 부서졌다.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다른 몇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허리에서 총기를 꺼내 들고 전투 자세를 취하며 서준영을 향해 외쳤다.“이봐, 당장 두 손을 머리 위에 얹고 엎드려! 안 그러면 쏠 거야!”서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저 사람은 저절로 넘어진 거야.”“웃기지 마. 우리가 눈이 먼 줄 알아! 방금 분명…”경호원 중 한 명이 큰 목소리로 말하다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멈췄는데 확실히 서준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방금 경호원이 서준영을 밀다가 스스로 튕겨 나간 것이다.“왜? 할 말이 없어? 그럼 비켜. 진강오를 찾아야 하니까.”서준영이 냉정하게 말하며 앞으로 나아갔다.그러자 몇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8화 미쳤어.

    서준영은 안윤아의 손을 밀쳐내며 어이가 없다는 듯 힐끗 보았다.안윤아는 그 순간 깜짝 놀라며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리고 소리 지르며 도망쳤다.“나쁜 놈! 준영 씨는 변태야!”‘내가 변태라고?’서준영은 너무 황당했다.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 사람은 분명 안윤아인데 왜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지 어이가 없었다.여자들이 막무가내로 우기는 기술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았다.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나서진도 얼굴이 붉어지며 난감한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치켜세우고 말했다.“서 신의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대낮에 그런 행운이 있으시다니.”서준영은 나서진을 힐끔 보고 말했다.“빨리 가요.”“알았어요.”나서진은 즉시 고개를 돌려 도망치다시피 나가더니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다시 돌아와서 말했다.“서 신의님, 묘강에는 언제 가실 거예요?”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조금 있다고 처리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고 오후에 출발할 거예요. 일을 모두 처리해야 안심하고 묘강에 갈 수 있어요.”“네, 알겠어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나서진이 웃으며 말하고 떠났다.서준영은 나서진을 배웅하고 묘강으로 출발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생각했다.첫 번째, 제일 중요한 건데 진강오를 찾아서 계약서를 이행하게 하는 것이다.두 번째, 준성 그룹에 가서 회사 일에 대하여 지시하고 이소원이 오늘 회사에 나오는 날이니 만나보고 싶었다.세 번째, 도지혁의 일은 묘강에 다녀와서 처리해도 될 것 같았다.최수영의 말대로면 도지혁은 3일 후에 도착할 건데 그때 서준영은 묘강에 있을 것이다. 때문에 돌아와서 도지혁을 제대로 만나볼 예정이었다.지금은 우선 안씨 가문과 최수영, 그리고 장이준과 나서진에게 도지혁이 무슨 짓을 하는지 감시하게 할 생각이었다.네 번째, 어젯밤에 장이준에게 약속했던 대로 부적을 만들어서 드래곤 팀에 전달해서 귀혈옥 제련과 관련되는 사람들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이거야말로 제일 다급한 일일 것이

  • 내 아내는 사장님   제907화 깍쟁이!

    순간 서준영은 마음속으로 용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다.오너 이하로 무적이 된 그는 용진에 오너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연우 씨, 조금만 기다려! 내가 묘강에 가서 황금누에독충을 해결하면 바로 용진으로 갈게.’지금의 서준영은 자신감이 폭발했다.그는 강운시 약초 시장을 통합했고 준성 그룹의 상업적 가치도 수조에 달하기 때문에 충분히 용진에 입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게다가 지금 자신의 오너 이하로 상대가 없는 실력이라면 용진에서 무시를 할 수 없을 거라고 자신했다.서준영은 심호흡하여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실로 돌아갔는데 이번에 소울랜드의 지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아마도 9단계를 돌파하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며 심호흡하고는 침대에서 곧바로 깊은 잠에 빠졌다.며칠 내내 너무 바빠서 제대로 잠을 잘 기회도 없었다.결국 정오까지 자면서 깰 기미가 없던 서준영을 안윤아가 뛰어와서 깨웠다.“준영 씨, 해가 중천에 떴는데 왜 아직도 자고 있어. 빨리 일어나.”안윤아는 새하얀 만화 문의가 있는 티셔츠를 입었는데 가슴이 불룩했고 핫팬츠를 입어서 순백의 두 다리를 드러내고 새하얀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정교한 메이크업에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은 채 방으로 뛰어 들어가며 외쳤다.그녀는 지금 엄청 귀엽고 활동적이고 순수하며 해맑았다.서준영이 계속 자는 모습을 보고 안윤아는 곧바로 침대에 뛰어올라 가슴으로 서준영의 몸을 세게 누르고 청색 옥반지로 서준영의 콧등을 만지며 외쳤다.“준영 씨, 일어나.”안윤아로 인해 서준영은 피를 토할 뻔했다.“무슨 일로 왔어?”잠에서 깬 서준영은 안윤아가 자기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그녀를 밀어내면서 안윤아가 정말 대담하고 개방적이라고 생각했다.남자가 있는 방에 개의치 않고 뛰어 들어온 것도 모자라 올라타고 내리눌렀으니 말이다.다행히 서준영이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옷을 입고 잠이 들었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알몸으로 자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일어나. 여자애가 이게 무슨 짓이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