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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얼마나 대단한 의사인지 보자

“젠장…”

서준영은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서둘러 고지연을 밀어냈는데 가슴이 너무 커서 남자라면 모두 욕망에 흔들렸을 것이다.

고지연도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지면서 서둘러 일어나더니 어색한 어조로 말했다.

“서 신의님,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다치지 않으셨죠?”

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다칠 정도는 아니에요.”

고지연은 서준영의 대답에 더욱 부끄러워하며 자리에 앉아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그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심장도 멎을 것 같았다. 특히 서준영과 부딪쳤던 가슴은 마치 감전된 것처럼 떨렸는데 이상하게 갑자기 온몸의 힘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았다.

서준영이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모두 차에 타라고 하고 출발해요.”

“아… 네.”

고지연은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사람들을 불러 강운시를 떠나 천원시로 향했다.

천원시 거리는 현대화 도시답게 수많은 고층 건물이 우뚝 솟아 있었고 차들도 엄청 많았으며 오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곳곳에서 다양한 호텔, 쇼핑몰, 상업 단지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볼 수 있는데 한마디로 용국 내의 중요한 연해 도시로서 강운시보다 더 번화했다. 무역 시장 역시 많이 발달했다.

“서 선생님, 먼저 호텔에 가서 체크인할까요? 아니면 곧바로 저의 집으로 갈까요?”

고지연이 정중하게 묻자, 서준영이 대답했다.

“곧바로 댁으로 가세요. 가능한 오늘 해결해야죠.”

“네.”

고지연이 대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어느 별장에 도착했다.

별장은 매우 고급스러웠고 앞마당에 수천 평에 달하는 잔디밭과 오락장은 물론이고 커다란 수영장도 있었다. 별장 가운데 위치한 4층 건물은 3천 평 정도의 하얀 성 같았다.

“집이 꽤 크네요.”

서준영은 돈 있는 사람들은 역시 다르다며 감탄했다.

차에서 내리자, 가정부들이 곳곳에 보였다.

“서 신의님, 이쪽으로 오세요.”

고지연이 정중하게 길을 안내했다.

서준영은 사양하지 않고 고지연을 따라 별장 거실 쪽으로 향했다.

그들의 맞은 편에서 60대로 보이는 노인이 검은 턱시도를 입고 빠르게 걸어오며 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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