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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당신은 야망이 있어요?

“뭐라고요? 왜 갑자기요? 지금은 어떠세요?”

고지연이 다급하게 물었다.

“가정부를 죽이고 기절하셨어요.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까 봐 가주님 방의 창문과 문을 모두 봉인했구요.”

유 집사가 말했다.

“알았어요. 금방 돌아갈게요.”

고지연은 전화를 끊고 기사를 다그쳤다.

“빨리 가요.”

그때 고지연의 머릿속에 구정루에서 서준영이 한 말이 떠올랐다.

“어떻게 알았지? 정말 신의였어?”

고지연은 다시 기사에게 외쳤다.

“아니에요, 다시 강운시로 가요.”

“아가씨, 왜 다시 돌아가시는 거예요?”

마귀 할멈이 의아해하며 묻자, 고지연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버지가 검은 피를 토하고 날카로운 이발과 긴 손톱이 자라났대요. 지금 증상이 아까 서준영이 말했던 것과 똑같아요. 아버지를 보지도 않았는데 아버지의 상황을 제대로 얘기하는 것을 보면 아버지 병을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오늘 꼭 데리고 가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게 해야죠.”

고지연의 말에 마귀 할멈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런데 아가씨, 조금 전에 한 말을 잊지 않았죠? 만약 지금 돌아가면 무릎 꿇고 사과를 해야 해요.”

고지연은 흠칫하더니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할 수 없죠. 아버지 병만 치료할 수 있다면 그의 개가 된다고 해도 좋아요.”

그들의 차는 곧바로 강운시로 돌아와서 별장 앞에 멈췄다. 별장의 경호원이 말했다.

“서 선생님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잠시 밖에서 기다려 주세요.”

고지연은 잠깐 생각하더니 황급히 소강혁에게 전화했다.

“아저씨, 서준영 씨의 전화번호 알고 계시요?”

경찰서로 돌아와서 업무 중 사망한 일곱 명의 경찰관 문제를 처리하고 있던 소강혁은 고지연의 전화를 받고 물었다.

“지연 조카, 서 신의님의 연락처는 갑자기 왜 찾아? 천원시로 돌아간 거 아니야?”

“아저씨, 지금은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서 신의를 빨리 찾아야 해요. 아저씨 어서 서 신의의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고지연은 어찌나 급했는지 식은땀을 흘렸다.

“알았어. 보내줄게.”

소강혁은 전화를 끊고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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