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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코드네임 흰 여우

이 상황을 본 소강혁이 나서서 말했다.

“뭐 하는 짓들이냐? 버릇없이. 부팀장님, 이게 바로 당신이 이끄는 팀원들입니까?”

장이준은 안색이 어둡고 차가운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소강혁이 이렇게 서준영을 감싸는 것을 보고 콧소리를 내며 말했다.

“됐어! 모두 차에 타. 호송 임무가 더 중요하지.”

몇 명의 드래곤 팀원들은 잇달아 서준영을 노려보며 경고했다.

“그쪽은 운이 좋은 줄 아세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당신의 이가 부러질 정도로 때렸을 거거든요.”

“부 팀장님깨서 말리지 않았더라면 저는 한주먹으로 당신을 때려죽였을 거예요.”

“제기랄! 다음에 또 우리 드래곤 팀을 모욕하면 그때는 좋게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욕을 몇 마디 내뱉고 몸을 돌려 차에 올라탔다.

장이준도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서준영을 노려보고는 차에 탔다.

차에 오르자마자 팀원들이 물었다.

“부팀장님, 무슨 일이에요? 왜 방금 저 자식 한 방에 날아가셨어요?”

“그러니까요, 부팀장님. 되게 약해 보이는데 왜 졌어요?”

“저놈이 정말 실력이 있는 건 아니겠죠?”

몇몇 팀원의 질문에 장이준은 백미러 속 서준영의 모습을 보고는 대답했다.

“흥! 방금은 내가 너무 얕잡아 봤어. 살짝 겁만 주면 무서운 걸 알고 물러갈 줄 알았는데 제대로 상대할 줄 누가 알았겠어.”

이 말을 들은 몇몇 팀원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분노한 기색과 불만이 가득했다.

“감히 부팀장님을 그렇게 대하다니. 정말 주제넘었어요!”

“그러니까요, 만약 부팀장님이 정말 손을 썼다면 저 녀석은 지금 ICU에 들어갔을 거예요!”

“됐어, 한 사람 더 있으면 있었지. 티라노사우루스, 네가 책임지고 그 자식 잘 돌봐줘. 사고 안 나게 말이야. 만약 사고가 나면 나중에 우리가 골치 아프게 될 거야.”

장이준은 뒷줄에 앉은 훤칠한 키에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사나이에게 말했다.

그는 드래곤 팀 팀원 중 한 명인 티라노사우루스였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단지 그의 코드네임일 뿐이었고 본명은 우준이었다.

“설마요, 부팀장님. 저더러 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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