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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무당파 후계자

서준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그 무리를 자세히 관찰했다.

“잘 몰라요. 더는 묻지 마요. 마을 사람한테 귀신의 동굴에 들어가는 산길을 물어보세요.”

서준영이 담담하게 말하고는 몸을 돌렸다.

도민준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서준영을 따라 옆에 있는 한 술집으로 향했다.

이런 시골에 이런 술집이 있는 것도 의외긴 했다.

서준영이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민준은 아침거리를 가져오며 말했다.

“준영 씨, 물어봤는데 술집 뒤에 모텔이 있대요. 등산객들을 겨냥해 만든 모텔이라는데.”

“귀신의 동굴이 인터넷에서 핫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스릴을 추구하기 위해 찾아온다고 하던데요. 그러면서 여기에 이런 술집이 생긴 거래요.”

서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두유를 한 모금 마시고는 만두를 한입 베어 물었다. 그러면서 덤덤한 표정으로 밖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노인과 아이를 쳐다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 몇 대가 들어왔다.

이내 차에서 까만 트렌치코트를 입고 까만 선글라스를 낀 남녀가 내렸다.

다들 젊었고 얼굴도 정교하게 생겼다.

남자는 잘생겼고 여자는 어여뻤다.

특히 그중 한 여자는 조금 긴 까만 트렌치코트 안에 짧은 치마와 까만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까만 스타킹은 길고 예쁜 다리를 감싸고 있었는데 매우 유혹적이었다. Comment by suyoen [2]: 신고

남녀는 차에서 내려서도 서로에게 꼭 붙어 있었다. 그 뒤로 까만 트렌치코트를 입은 보디가드 네 명이 따라오고 있었다. 표정이 엄숙했고 멀리서도 살기가 느껴졌다.

“희준 도련님, 이런 곳에 진짜 도련님이 원하는 음제연(阴帝莲)이 있나요?”

옷차림이 매우 패셔너블한 여자가 꺼림칙한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옆에 선 잘생긴 남자에게 물었다. Comment by suyoen: 패셔너블

동시에 그녀는 발뒤꿈치를 들어 빨간 힐에 묻은 진흙을 닦아내며 교태를 부렸다.

“아앙~ 여기 뭐예요. 너무 더러워요.”

도련님이라고 불리는 남자는 양희준, 다른 사람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여자의 풍만한 엉덩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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