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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역린

호기로움과 패기가 하늘을 찔렀다.

강주호도 서준영의 똘기에 놀랐다.

이와 동시에 남은 3명의 보디가드는 쉬지 않고 계속 흑사에게 총을 쐈다.

그중 체격이 웅장한 보디가드는 이미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화를 내며 몸에 지니고 다니던 검은색 긴 가방에서 소총을 꺼내 탄약을 장전하고는 “젠장”을 외치며 자기를 향해 돌진하는 흑사에게 총을 겨눴다.

팡! 팡! 팡! 팡!

순간 총소리가 여러 곳에서 들렸다.

총알은 쏟아지는 비처럼 흑사의 머리와 몸통으로 향했고 눈부신 스파크를 튀겼다.

하지만 흑사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

그 총알은 흑사로 놓고 보면 침으로 혈 자리를 찌르듯 아무런 상처와 고통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흑사는 거대한 입을 쩍 벌리고 촘촘하게 쏟아지는 총알을 향해 돌진하더니 바닥에서 총을 난사하는 보디가드를 두 동강으로 잘랐다.

핏물이 허공에서 흩뿌려졌고 그 모습이 너무 잔혹했다.

현장은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넋을 놓고 거대한 흑사를 쳐다봤다.

너무 무서웠다.

이때 흑사는 한 쌍의 적색 삼각 눈을 뜬 채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양희준을 노렸다.

양희준이 엄청 놀라더니 소리를 질렀다.

“젠장! 내가 너 이 짐승 새끼 무조건 죽인다!”

양희준은 자기가 무당파 후계자기도 했고 완벽한 내공 대성의 실력에 주변의 두터운 음령의 기운을 받았으니 이 흑사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음제연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흑사를 베어버렸다는 소문이 성남시 그리고 주변의 다른 도시까지 퍼지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양희준은 모두가 주목하는 흑사를 베어버린 영웅이 된다.

이런 생각에 양희준은 땅을 지지점으로 삼아 하늘로 솟아오르더니 두 팔을 벌려 큰 소리로 외쳤다.

“마용등해(鬼龙腾海)!”

순간 양희준 주변에 7, 8겹의 까만 마용(鬼龙)과도 같은 안개를 일으켰고 그 마용들은 그를 감싸고 계속 맴돌았다.

양희준이 손을 들자 7, 8겹의 마용이 큰 입을 벌리고 괴성을 지르며 흑사에게로 돌진했다.

순간 귀신의 동굴 상공이 전체적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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