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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화 영부의 자손

“아 참, 안씨 가문의 안중헌이 만약 날 찾는다면 잠시 볼일이 생겼다고 하고 기다리라고 해.”

차에 오른 서준영이 황인범을 향해 입을 열었다.

그쪽에서 자기 팀원들이 죽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분명 오늘 밤 12시 전에 서준영을 찾아올 것이다.

그때 가서 치료할지 안 할지, 치료하면 어떻게 할지 모든 건 서준영의 마음에 달려있었다.

“네, 대표님.”

곧이어 도민준은 직접 차를 몰고 서준영을 데리고 귀신의 동굴로 향했다.

...

한편, 귀신의 동굴을 가는 다른 길에 검은색 승용차 몇 대가 질주하고 있었다.

맨 앞에 있는 검은색 마이바흐 안에는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세 사람이 타고 있었다.

노인과 소녀 그리고 중년이 앉아있었다.

노인과 소녀는 뒷좌석에 앉아있었고 회색 한복차림의 노인은 정정해 보였고 카리스마가 넘쳐흘렀다. 그리고 그는 손에 염주를 들고 있었다.

그 옆에는 하얀색 수련복을 입은 소녀가 앉아있었는데 소녀는 열일곱, 여덟 살쯤 되어 보였고 포니테일을 묶고 있는 소녀는 정교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었고 생기발랄해 보였다.

그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할아버지, 귀신의 동굴에 정말 음제연이 있는 거예요?”

소녀가 고개를 돌리며 흥분된 얼굴로 물었다.

노인은 담담하게 염주를 만지며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다.

“당연히 있지. 1년 전, 성남시 그림자 팀의 팀장 고태용이 할아버지를 찾아왔었어. 그때 난 귀신의 동굴에 있는 악마의 물건을 제압하면서 음제연을 보게 되었지. 시일을 따져보면 아마 곧 여물 것이야.”

“만약 할아버지가 그 음제연을 얻게 된다면 우리 영부의 수행 방법을 통하여 바로 대가의 경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야.”

말을 할수록 노인은 점점 더 흥분된 모습이었다.

예순이 넘어서도 세미 대가의 수준이라니 정말 창피한 일이었다. 하여 이 음제연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만 했다.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

“할아버지, 그 귀신의 동굴은 정말 인터넷에서 말한 것처럼 들어가는 사람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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