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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화 진상우의 협박

한편, 손미화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젊은 나이에 소성의 실력을 갖춘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예요.”

“감사합니다.”

서준영은 웃음을 지었고 손미화는 고개를 끄덕일 뿐 더는 아무 말이 없었다.

“됐어, 그만해. 민준아, 적을 얕잡아 보지 마. 청용회에서 담무와 같은 무학의 귀재를 데려온 걸 보면 이번 최강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마음먹은 거야.”

바로 이때, 옆에 있던 주란화가 입을 열었다. 도민준은 거만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누님, 걱정하지 마세요. 고작 담무일 뿐입니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 다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의 말에 주란화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바로 이때, 갑자기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주란화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내 40대 중반의 한 중년 남자가 검은색 한복을 입은 채 허리를 숙이고 들어와 그들을 향해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봉문주님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형님들, 처음 뵙겠습니다. 경기장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진성태라고 합니다.

“알았다.”

주란화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러분, 곧 최강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밖으로 모시겠습니다.”

“알았다. 먼저 내려가 있거라.”

대답을 마친 진성태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룸 안을 빠져나갔다.

그 후, 그들은 10여 분 동안 더 얘기를 나누고는 룸에서 나와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이 바로 찻집의 지하에 위치한터라 엘리베이터를 타면 곧장 도착할 수 있었다.

서준영과 주란화는 앞에 서서 걸어갔고 도민준 등 사람들은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엘리베이터를 나오자마자 그들은 얼굴에 붕대를 감고 손과 발에는 깁스를 한 채 지팡이를 짚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었다.

그들은 서준영과 주란화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세등등하게 지팡이를 짚고 달려들어 분노에 찬 말투로 입을 열었다.

“이런 젠장. 또 당신들이야? 감히 이 지하 경기장으로 와? 죽고 싶어 환장했어? 차라리 잘됐어. 우리가 굳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서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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