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14화 간이 부었네!

최요섭은 예의고 뭐고 없이 차갑게 말했다.

“기 국장! 밑에 있는 사람들 단속을 어떻게 하길래 갈수록 저렇게 함부로 행동하고 다녀?”

기상철은 최요섭의 말에 안색이 변하였고 무슨 용무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허허거리며 말했다.

“최 실장, 무슨 일인지 말을 해줘야 알지. 이렇게 문제로 물으면 내가 알 길이 없잖아. 혹시 우리 사람들이 최 실장을 화나게 했어?”

최요섭은 어이없어하면 이번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말해주었다.

“기 국장. 나 솔직히 말해줄게. 서 대표, 일반 사람이 아니야! 시장님이 나보고 시간 내서 음식 대접하라고까지 한 사람이라고. 더 중요한 건, 내가 요즘 많은 정보를 입수했는데 서 대표와 안호철 어르신이 깊은 관계가 있다는 거지. 그 어르신이 손녀사위라고 생각하고 있대! 이 일은 기 국장이 알아서 잘 처리해! 만에 하나 그게 안 되면 내가 볼 때, 당신 국장 자리는 누군가 대체하지 않을까 싶어.”

최요섭이 차갑게 말했다. 한순간, 기상철은 중압감을 크게 느꼈다. 빌딩 입구에서 발걸음을 멈춰 선 그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최 실장, 당신 이거 나를 속이는 건 아니지?”

“내가 왜 속여? 빨리 가서 해결부터 하라고!”

최요섭은 말을 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기상철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그제야 반응하고 몸을 돌려 기사에게 말했다.

“빨리! 준성그룹으로 가! 빨리!”

...

준성그룹의 입구.

서준영이 전화 통화를 마치자, 맞은 편에 선 맹호민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비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서 대표. 어느 최 실장님한테 전화를 걸었을까? 혹시 뭐 강운시 비서실장 그 최 실장님은 아니겠죠?”

이 말이 나오자 맹호민 옆에 있던 부하들이 모두 하하 크게 웃었다.

“맹 과장님, 무슨 그런 농담을 하십니까? 저 인간이 무슨 최 실장님을 안다고?”

“그러게, 최 실장님이 어떤 분인데? 아무나가 알 수 있는 인물은 아니죠.”

“최 실장님이 그를 알고 있으면 제 머리를 떼서 축구를 하게 내어줄게요!”

맹호민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서 대표, 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