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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무릎 꿇고 빌게 할 거야

분노의 소리가 울리자 부하들이 바로 차압 딱지를 들고 대문에 붙였다.

이윤이 바로 달려들어 찢으려고 하자 서준영이 그를 막았다.

“붙이게 해.”

“대표님, 이거...”

이윤은 이해가 안 됐다. 더 많은 것은 맹호민에 대한 분노였다.

너무 사람을 업신여겼다!

서준영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물었다.

“맹 과장, 나의 예측이 맞는다면 진강오가 오라고 한 거지?”

이 말을 듣자 맹호민의 눈빛이 멈칫하더니 바로 소리쳤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진강오가 누군지 나는 모른다! 너희 회사를 차압하는 것은 여기 회사가 문제 있다고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야! 당신 다른 사람을 연루시키지 마!”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었다. 금방 맹호민의 눈빛 변화에서 이미 답을 찾은 그는 맹호민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맹 과장, 내가 충고를 하나 해주는데, 누구에게 이용당하지 말죠. 이 차압 딱지, 붙이긴 쉬워도 도로 떼려고 하면 쉽지 않을 거라서.”

“어렵다고? 어렵기는 뭐가 어려워. 이 차압 딱지는 당신이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는 한 평생 뗄 생각을 말아.”

맹호민이 소리쳤다. 그 말을 들은 임현우 등의 얼굴에는 모두 초조함과 분노의 기색이 서렸다. 듣다 보면 맹호민은 고의로 그들의 회사를 겨냥한 것이 분명했다.

“맹 과장, 당신 이렇게 하는 게 진짜 합법한 건가?”

“이봐요, 맹 씨! 우리도 고소할 수가 있어. 당신 조심해!”

“C발! 분명히 다른 사람이 맹 과장을 내세워서 시킨 거야 이건. 고의로 여기를 겨냥한 거야!”

그들은 분노에 차서 싸우지 못해 큰 소리로 외쳤다.

맹호민은 입에서 피를 토해내며 사나운 표정으로 말했다.

“허! 그러면 또 뭐 어때서? 오늘 내가 분명히 말해두는데! 나의 동의가 없이는 이 차압 딱지는 누구도 못 떼!”

“그래?”

갑자기 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

“맹 과장, 똑같이 그 말을 돌려주지. 만약 우리 직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당신이 딱지를 떼려고 해도 가능하지 않을 거야.”

“떼기는 개X!”

맹호민은 소리쳤다.

“누가 와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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