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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너를 때린 게 맞아!

“대표님.”

임현우는 서준영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흥분해서 얼른 맞이했다.

서준영은 머리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고는 고개를 돌려 맞은편에 있는 맹호민 등을 쳐다보았다. 맹호민도 그 시각 서준영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차갑게 물었다.

“누구신지?”

“이 회사의 대표 서준영이라고 합니다.”

서준영은 아무렇지 않은 듯 조용히 답했다.

맹호민은 듣자마자 바로 깨닫고 웃으며 말했다.

“아, 서 대표님이네요, 실례합니다. 대표님이 친히 왔으니 다시 한번 행정관리국의 결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만요, 거기 결정 같은 건 급하지 않아요. 지금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하겠어요.”

서준영은 차갑게 맹호민의 말을 끊었다.

“무슨 일을 말하는지?”

맹호민은 미간을 찌푸리며 서준영이 무슨 일하려는지 몰랐다.

서준영은 웃으며 말했다.

“귀가 어두운 것 같네요. 맹 과장님은. 저는 방금 저희 직원이 모욕당하는 걸 들었어요. 맹 과장님이 저희 직원들에게 사과하기를 요구합니다. 설마 못 들은 건 아니죠?”

그 말에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냉기가 서렸다.

임현우와 이윤도 서준영이 나서주니 자신감이 넘쳐서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맹호민의 얼굴은 어두운 빛이 돌았고 흉측한 표정을 하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서 대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몰라요?”

서준영은 어이없어하며 말했다.

“그러면 제가 다시 한번 알아듣게 말씀드리죠. 방금 당신이 내뱉은 말은 저의 직원에게 모욕감을 주는 말이었으니 사과해요.”

말하면서 서준영은 이윤에게 오라고 손을 저었다.

“윤이, 나와 봐.”

이윤은 바로 나와서 공손하게 서준영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대표님.”

서준영은 이윤의 어깨를 두드리며 맹호민에게 말했다.

“이들도 사람입니다. 하물며 이윤이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는데 잡아야 처넣어야 한다는. 그런 말은 실례죠. 그리고 이 사람들 본성이 나쁘지 않아요, 올바른 길로 가려고 애쓰는 애들이고요. 오히려 맹 과장이 금방 문지기라고 해서 저는 매우 불쾌합니다. 사람은 다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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